{앵커: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2017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대회에서 김민선이 지난해 준우승의 한을 풀며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해를 찾은 2만여명의 골프팬들도 지역에서 열리는 수준 높은 경기에 열광했습니다.
현승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김민선의 마지막 18번홀 버디 퍼팅
공이 홀컵에 빨려들어가고
갤러리들의 함성이 터집니다.
김민선이 지난해 준우승의 한을 풀고 2017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의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2회 대회부터 출전한 김민선은 4년간 톱3에 세번이나 들만큼 국내 최장 코스인 이 대회에 강한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또, 경기 내내 선두를 내주지 않아 생애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기록도 남겼습니다.
{김민선5(CJ오쇼핑)/우승/"오늘 시작하자마자 긴장이 많이 되더라고요. 혼자 심호흡도 하면서 경기를 했는데, 이번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장난기를 좀 빼고 진지하게 임해보자했는데 그것이 잘 통한 것 같아요."}
부산경남 유일의 KLPGA대회답게
이번 대회에 대한 지역 골프팬들의 열기는 지난해보다 더 뜨거웠습니다.
특히 올해는 무려 5천명이 증가한 2만여명의 갤러리들이 김해 가야C.C를 찾아 골프를 만끽했습니다.
팬들은 지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 하나에 집중하며 탄성과 환호성을 터트렸습니다.
{정현철*서휘경 부부/골프팬/"상당히 기분이 좋고 선수들이 장타를 날릴때마다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것 같고 실제로 보는 것과 TV로 보는 것이 다르니까 실제로 오니까 훨씬 좋습니다."}
올해도 새로운 우승자를 배출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골프대회. 푸른 잔디위에서 펼쳐지는 별들의 전쟁은 내년에도 이곳 김해에서 계속됩니다.
KNN 현승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