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면낭독기 또는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경우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을 클릭하세요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

섬진강 바다화, "최소 5년전부터 진행"

{앵커:국내 유일의 자연 그대로의 생태하천인 섬진강에 바다화 현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취재기자가 경남도 자료를 입수해 분석했더니 문제는 더 심각했습니다.

최소 5년전부터 바다화 현상이 나타났는데,
잉어 붕어 등 담수 어종은 20% 수준인데 반해 바다물고기가 80%였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도다리, 서대, 청게, 백합

모두 바다어종과 패류인데,
바다가 아닌 섬진강에서 잡혀
올라옵니다.

{정문배/재첩채취 어민/"사실 여기서 20km 하류에 있는 바다에서 잡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올라온다는 것은 아주 불행한 일입니다."}

섬진강 물속 어류 생태계가 어떻게된걸까?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동안 섬진강 서식어종을 분석한 실태조사 결과를 단독 입수했습니다.

지난 2012년부터 주둥치, 멸치, 청어 등 바다어종이 꾸준히 관찰됩니다.

반면 잉어, 붕어 등 민물어종은
차지하는 비중이 적어 섬진강 생태계가 바다화되고 있음이 확인됐습니다.

{김경수/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 연구사/"(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기수역이라든지 해수산 물고기들이 80% 이상이고요. 원래 담수에만 서식하는 종, 잉어*붕어 등은 20% 미만으로 나오거든요."}

이 때문에 섬진강 하류로부터
15km 떨어진 취수장은 염분유입과
취수량 부족으로 1960년대 이후
부터 계속 옮겨야 했습니다.

“섬진강 하류지역 염분유입으로 하동군의 취수장은 그동안 세 차례나 변경됐습니다.

이제 생활용수 취수는 섬진강 하류에서 무려 28km 떨어진 이곳 상류지점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결국 취수장이 옮겨가는 수십년동안
바다화가 진행된 셈인데, 5년치 조사
뿐만 아니라 장기간 종합적인 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김민욱 기자
  • 김민욱 기자
  • uk@knn.co.kr
  •  
  •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