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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업체 업무환경 논란

{앵커: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발생한 사고의 사상자가 대부분 협력업체 직원들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협력업체의 업무 환경에 대한 문제점도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전체 정규직이
5천명인 반면,
협력업체 근로자는 다섯배인 2만5천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길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다음달 중순 인도를 앞둔
해양설비의 휴일 마무리 작업은
협력업체, 즉 하청 업체 인력들의
몫이었습니다.

사고가 난 5월 1일 근로자의 날에도
삼성중공업 정규직은 천명이 근무한 반면, 하청업체 직원은 열배가 넘는 만3천명이 근무했습니다.

{김효섭/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장/마지막 공정쪽에 걸려 있는 협력사 중심으로 일을 하고 있는 일이 많이 몰리다 보니까, 협력사 비중이 높았습니다.}

조선소에서는 작업 구조상
2차, 3차 하청업체 인력들이
많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원청인 대형 조선소의
정규 직원이 아니다 보니
급여나 작업 환경 모두
상대적으로 열악합니다.

{박철희/사고현장 부상자/도장 작업, 용접 작업 한꺼번에 다 이뤄지고 있고, 먼지는 엄청 많아요 도장작업 하느라고. 그런데 그 속에다 저희 작업자들 다 밀어넣어요.}

이때문에 조선소의 중대 재해 가운데
90% 가량이 사내 하청 인력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에서는
협력업체 직원들에 대한
휴식시간 관리등이 부실했다는
문제점도 나타났습니다.

:휴일에 일을 하던 협력업체 직원들이 한꺼번에 사고를 당하면서 조선소 협력업체의 작업환경에 대한 문제점도 다시 지적되고 있습니다.

대선을 앞둔 각 정당에서는
잇따라 사고현장을 방문해
비정규직 인력의 안전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위험한 업무를 협력업체로 넘기는
작업 구조의 개선이 핵심입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고용형태도 분명하지가 않아서 이것은 위험의 외주화와 직결되는 문제고, 정말 시정되어야 될 그런 문제들이죠.}

고용노동부는 이번 사고에서
이른바 하청 업체와 비정규직 근로자들에 대한 안전 관리 소홀이 있었는지 여부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NN 길재섭입니다.

길재섭 기자
  • 길재섭 기자
  • jskil@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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