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NC·LG, 3강 체제 이어가나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한 프로야구 2017 KBO리그 순위표에도 이제 조금씩 틈이 생기고 있습니다.

아직 초반이지만 정규리그 720경기 중 160경기를 치른 8일 현재 “3강 6중 1약” 구도가 자리 잡아가는 모양새입니다.

한국시리즈 3연패에 도전하는 두산 베어스가 뜻밖의 부진에 빠진 가운데 시즌 개막 전 두산의 대항마로 꼽힌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는 예상대로 순항하고 있습니다. 신흥강호 NC 다이노스도 흔들림 없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KIA는 지난달 14일부터 단독 1위를 질주 중입니다. NC도 지난달 21일 단독 2위로 나선 뒤로는 계속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어 LG가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를 밀어내고 지난달 27일 단독 3위로 올라선 뒤로는 조금씩 4위 팀과 격차를 벌려 나가면서 3강 체제를 굳혀가고 있습니다.

선두 KIA와 3위 LG는 3경기 차입니다. 반면 LG와 4위 SK는 3.5경기 차가 납니다. 상위권 세 팀 밑으로 SK부터 공동 8위 한화 이글스, kt wiz까지 6개 팀이 2.5경기 차 안에서 순위 다툼을 하고 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가 공동 8위 팀에도 7경기 차나 뒤진 채 바닥을 헤매고 있습니다.

3강의 상승세는 가라앉을 줄 모릅니다.

KIA는 NC에 반게임 차로 쫓긴 채 지난주를 시작했지만 5승 1패를 거두고 2.5경기 차로 벌려 한숨 돌렸습니다. 특히 롯데와 주말 방문 3연전 승리를 쓸어담으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KIA는 선발투수 평균자책점이 3.00으로 10개 구단 중 1위일 만큼 이상적인 “선발 야구”를 하고 있습니다. 양현종과 헥터 노에시가 벌써 6승씩 챙겼고, 임기영이 4승(1패)을 보태는 깜짝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평균자책점에서는 1위 양현종(1.52)을 비롯해 임기영과 헥터(1.99) 등 세 명이 1점대를 기록 중입니다.

불안요소인 불펜의 평균자책점이 7.04로 여전히 가장 나쁘긴 해도 김윤동의 활약에 최근 임창용의 구위도 살아나면서 희망을 줍니다.

타선도 팀 타율은 0.278로 5위 득점권 타율(0.295)은 3위를 달릴 만큼 집중력이 부쩍 좋아졌습니다.

다만 KIA가 올 시즌 유일하게 상대 전적에서 뒤진 팀이 2위 NC와 3위 LG(이상 1승 2패)라는 점이 재미있습니다.

NC는 갈수록 짜임새를 더하는 전력으로 선두 자리를 호시탐탐 노립니다.

팀 타율은 0.270으로 8위에 처져 있지만, 팀 평균자책점은 3.97로 3위에 오를 만큼 안정된 마운드가 NC의 무기입니다. 6전 전승으로 다승 공동 1위를 달리는 제프 맨쉽을 중심으로 김진성, 최금강, 에릭 해커가 3승씩 보태면서 선발진의 한 축을 든든하게 받치고, 10세이브로 이 부문 1위인 임창민이 뒷문을 단단히 걸어 잠갔습니다.

타선에서는 나성범(0.348)과 모창민(0.345)이 팀 공격을 이끌고 있습니다. 새 외국인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는 10개의 홈런(3위)을 치고 22타점(8위)을 올리는 등 미국으로 돌아간 에릭 테임즈의 빈자리를 채워나가고 있습니다.

최근 5연승의 신바람을 낸 LG는 선발, 불펜, 타선 어느 곳 하나 약점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팀 타율(0.283) 2위, 평균자책점(2.78) 1위를 달릴 만큼 투·타의 짜임새가 단연 돋보입니다. 팀 평균자책점이 2점대인 팀은 여전히 LG뿐입니다.

류제국, 헨리 소사, 차우찬, 임찬규가 버티는 LG 선발진은 평균자책점 3.04로 KIA에 이어 2위입니다.

신정락(7세이브)이 마지막 방어벽을 치는 불펜진은 평균자책점 2.26으로 이 부문 2위 NC(3.53)를 1점 이상 앞섭니다.

게다가 지원군까지 기다립니다. 지난해 하반기 LG의 1선발 구실을 한 좌완 외국인 선발 데이비드 허프가 무릎부상을 털고 이르면 이번 주말 1군 복귀전을 치릅니다.

베테랑 박용택과 정성훈이 중심을 잡고, 이형종과 양석환 등 젊은 타자들이 적극적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는 등 야수진의 신구조화도 LG의 힘입니다.

세 팀 간 맞대결이 없는 이번 주에도 3강 체제는 이어질 공산이 큽니다.

KIA는 초반 상승세가 한풀 꺾인 kt와 주중 안방에서 3연전을 치른 뒤 SK 방문 3연전에 나섭니다.

NC는 넥센과 홈 3연전 후 수원 원정길에 올라 kt와 대결합니다.

LG는 최하위 삼성에 이어 한화와 차례로 격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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