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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4개 보 수문 열렸다

네 뒤쪽으로 보이는 사진은 6년전인 지난 2011년 하늘에서 촬영한 낙동강입니다.

4대강사업 공사가 낙동강 전 구역에서 빠짐없이 대대적으로 진행중인 것을 볼 수있습니다.

이 공사과정에서 낙동강의 물을 정화시켜 주던 모래와 습지들은 통째로 사라졌고,

중간 중간에 8개의 댐규모의 보가 들어섰습니다.

이 사진이 찍히고 2년 뒤의 낙동강 모습입니다.

강의 색깔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독성 녹조가 창궐하면서 식수는 비상이 걸렸고,

피할 곳이 없는 물고기들은
빠르게 사라져 갔습니다.

무엇보다 모래가 사라지면서 강은 정화작용을 잃었습니다.

보에 물을 가두면서 소위 물그릇은 커졌지만 정작 가뭄에도 끌어다 쓸 수조차 없습니다.

강이 막힌뒤 5년이 흐른 2017년 6월 1일 오늘!

낙동강에 설치된 8개의 보 가운데
오늘 4곳이 처음으로 수문을 열었습니다.

꺼꾸로만 가던 낙동강
그 재자연화를 위한 중요한 첫발을 내디딘 것입니다.

이 소식 정기형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낙동강 창녕함안보입니다.

닫혔던 수문이 열리자 강물이
솓구쳐 올라옵니다.

호수같이 고여있던 강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다시 흐르기 시작합니다.

낙동강 함안보와 합천보 등 4개 보를 포함해 4대강 6개 보가 상시 개방됐습니다.

낙동강은 4대강사업 이후 심각한
녹조 문제는 물론 생태계 변화를
겪어 왔습니다.

환경부는 8개 보 건설 이후 낙동강의
유속이 이전의 1/5 수준으로
느려졌다고 봅니다.

{한희섭/낙동강내수면어민총연합회 사무국장/"4대강 하기 전에는 전부 다 모래였거든요. 낙동강 바닥이. 그런데 지금은 모래 바닥이 전부 다 사라진 상태고 썪은 하수구 냄새나는 그런 뻘층으로 다 변했기 때문에…"}

"보수문은 이틀에 걸쳐
천천히 열리게 됩니다.

한꺼번에 많은 강물이 흐르게 되면
생태계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에 시간당 2~3cm씩 조금씩
열리고 있습니다."

환경단체는 이번 상시 개방으로
4대강 16개 보 수위가 평균
0.26cm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때문에 녹조 개선과 수질 향상까지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 주장합니다.

정부는 보의 점차적인 개방 이후
환경 영향을 살펴본뒤 보의 완전 개방과 철거등을 검토한다는 입장입니다.

{차윤재/낙동강경남네트워크 상임대표/"새 정부가 조직을 정비하면 다 수문을 활짝 열어서 낙동강을 재자연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갈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단 상시개방한 6개 보주변은 가뭄이 심각한 지역과 거리가 멀어
별다른 악영향이 없을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진재운 기자
  • 진재운 기자
  • spring@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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