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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김외숙 처장, '법무법인 부산' 창립 멤버

{앵커:
한주간의 취재 뒷 이야기를 알아보는 취재수첩 시간입니다.

주우진 기자 나와있습니다.
요즘 부산경남 법조계가 상당히
고무돼 있는 분위기 입니다.

정부 주요 보직에 지역 법조인들이
임명되고 있기 때문이죠?}

{리포트}

네 부산 출신 조국 교수가
민정수석에 임명된 이후,
신임 법제처장으로 부산에서
활동해온 김외숙 변호사가 임명돼
지난 12일 공식 취임했습니다.

김 신임처장은 '법무법인 부산' 소속
변호사였는데요, '법무법인 부산'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배출한 곳입니다.

지난 1992년 '법무법인 부산'의
전신인 노무현 문재인
합동법률사무소에 영입됐고요,

지난 1995년 '법무법인 부산'이
탄생했을 때 함께 한
창립 멤버입니다.

김 신임처장이
지난 2012년 대한변협 신문에
기고한 부산 신사의 품격이라는
글을 보면 문재인 대통령과의
관계를 잘 알 수 있는데요,

정의감에 충만해 있던
예비 법조인들에게 그는 훌륭한
역할 모델이었고, 노동 변호사가
되고 싶다며 불쑥 찾아간 나를
흔쾌히 맞아주었다고 적었습니다.

{앵커: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존경의 마음이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지역에서 전국적인 노동*인권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뤄왔지요?}

네, 청와대는 김 신임처장을
임명하면서 사회적 약자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헌신해 온 노동·인권
전문 변호사라고 평가했습니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지냈고,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등을
맡아왔는데요,

지난 12일 취임 때,
대한민국의 법제업무를 총괄하는
법제처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습니다.

법제처는 행정 각부의 입법 활동을
총괄·조정하고 불합리한 법령을
정비하는 등 법제에 관한 사무를
전문적으로 관장하는 중요한 곳인데,
책임자로 지역 법조인이 중용됐다는 데 대해 자부심이 큽니다.

{앵커:지역 법관 출신의 정영태 변호사도 최근에 청와대 법무비서관실 선임 행정관으로 발탁되면서 화제를 모았는데요.
앞으로 남은 검찰총장 인선에 더
큰 관심과 기대가 쏠리고 있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우선, 지난주 법무부장관 후보자로
안경환 서울대 교수가 임명된 것을
주목해야 하는데요,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은 하나의
선상에서 봐야 하기 때문에 안 교수의
이력을 상호 보완하는 사람이 총장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안 교수는
1950년 언론인 출신인
김준연 전 법무부 장관에 이어,
60여년만에 사법고시를 거치지 않은
비 고시 출신 장관 후보자 입니다.

서울대 로스쿨 교수 출신인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또한
비 고시 출신인데요,

민정수석과 법무부장관이
진보적 성향의 학자인점을 감안하면
검찰총장은 상대적으로 검찰 조직을
잘 추스릴 수 있는 사람이 임명될
가능성이 큽니다.

또 민정수석과 법무부장관 후보자
두 사람 모두 pk 출신이기 때문에
검찰총장까지 pk출신을 임명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종합해보면 검찰 출신의 비pk인사가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문무일 현 부산고검장과
김희관 법무연수원장 등이 유력
후보군에 있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지역에서는 문무일 현 부산고검장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지난 2011년에 부산지검 1차장 검사를
역임했는데, 부산에서만 2번이나 근무했을만큼 지역과의 인연도 깊습니다.

{앵커:오는 9월에 있을 대법원장
인사에도 지역 출신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요?}

네 오는 9월 임기가 끝나는 양승태
대법원장의 후임으로 여러 법관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데요,

가장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사람은
전수안 전 대법관입니다.

부산출신으로 분류되는데, 현재
SNS상에서 소신과 의견을 피력하면서
가장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여성의 주요 보직
인선을 확대하겠다고 밝힌만큼
전수안 전 대법관의 대법원장 임명을
예측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이 밖에 부산 지역을 대표하는
지역 법관으로
문형배 부산가정법원장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은데요,

문형배 원장은 이번 '대법관' 후보
추천은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무래도 아직은 연수원 기수 등을
봤을 때 조금 이르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문재인 대통령 재임 기간동안 대법관
13명 가운데 12명의 임기가 만료되기
때문에, 대법관의 기회가 한번 더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마산고 출신이고 창원에서
활동중인 강재현 변호사도
대법관 후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앵커:네, 그야말로 승승장구 하고
있는 지역 출신 법조인들의 계속된
중용을 기대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주우진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주우진 기자
  • 주우진 기자
  • wjjo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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