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A매치 첫 골 작렬

한국 축구 대표팀 황희찬(21·잘츠부르크)은 그동안 “리그용”이라는 꼬리표가 붙었습니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는 펄펄 날아다녔지만, 태극마크만 달면 고개를 숙였기 때문입니다.

황희찬은 단단한 체격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라인을 비집고 들어가는 특유의 모습으로 “황소”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표팀에선 형들만 바라보는 “송아지”에 가까웠습니다.

그는 작년 9월 대표팀에 처음 승선한 뒤 A매치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습니다.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카타르와 원정경기를 앞둔 황희찬은 이런 분위기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비장한 각오로 왔다”라며 이를 악물었습니다.

올 시즌 오스트리아에서 16골을 넣어 세계 빅리그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황희찬은 좋은 분위기를 대표팀에서도 이어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황희찬은 14일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카타르와 원정경기에서 원톱으로 선발 출격했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한국대표팀에서 황희찬은 부지런히 뛰어다녔습니다.

전반 28분 최철순(전북)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전반 추가시간에도 상대 골문을 두드렸습니다.

스로인을 받아 왼쪽 측면을 돌파했는데, 사각지대에서 시도한 슈팅은 아쉽게도 득점과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황희찬은 1-2로 뒤지던 후반 25분 동점 골을 만들었습니다.

이근호(강원)의 오른쪽 크로스를 황일수(제주)가 헤딩으로 떨궜고, 페널티 지역 중앙에 있던 황희찬이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갈랐다. 황희찬의 A매치 데뷔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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