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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공포, '시한부 인생'

조회수2.17K의견0

{앵커:
한때 각종 건축자재로 흔히 쓰였던 석면입니다.

하지만 석면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 미세한 가루로 날리면서 호흡기로 들어와 폐 곳곳에 쌓입니다.

이 과정에서 각종 질병을 유발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폐암입니다.

정상적인 폐와 석면으로 폐암이 나타난 폐, 큰 차이를 보입니다.

한번 폐로 들어 온 석면은 종류에 따라 100년이 지나야 녹아 없어집니다.

두고두고 치명적인 질병으로 발전하는 것입니다.

30년 뒤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년시절을 부산 석면 공장 주변에서 보낸 30대가 결국 석면암으로 사망했습니다.

석면에 노출된지 20년이 지나 발병한 질병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치명적 발암물질인 공포의 먼지가 오랜시간 폐 속에서 꿈틀거리다 이제 대발병의 시기가 된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 최대 석면 방직공장이던
옛 '제일화학'이 있던 자리 입니다.

지난 1969년 운영을 시작해,
1990년 문을 닫았습니다.

27년이 지난 지금, 부지에서
공장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공장이 남기고 간 석면 피해
여파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 공장 인근 초등학교 졸업생 가운데 첫 30대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39살 송모 씨로, 공장이 한창 운영될
당시 인근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는데
사망원인은 '석면 암'으로
불리는 악성중피종이었습니다.

과거 석면에 노출된 게 잠복기를 거쳐 질환으로 이어진건데
송 씨의 친구들이 받은 충격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정민수/송 씨 동네친구 "(이 곳) 주변 사람들이 다 친구 선후배 관계고 동생들이고 형들이고 한데 그런 분들에게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다보니까…"

해당 공장 근로자 중에서도 석면으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근로자 피해 모임에 해마다 2,3명의
사망자 소식이 전해져오고 있습니다.

{박영구/부산 석면 피해자와 가족협회 회장(옛 근로자)"문상을 가거든요, 가다보면 아 나는 과연 얼마까지 버틸 수 있을까…"}

지난 2013년 41명이던 부산지역 석면
피해자는 올해는 240명을 넘었습니다.

과거 대형 석면방직공장 16곳
가운데 8곳이 부산에 있었던 만큼,
석면질환 대발병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 건 아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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