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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 기획]1.갈수록 커지는 석면의 공포

{앵커:
과거 대형 석면공장들이 몰려있던
지역을 중심으로 석면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최근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주에는 석면공장 인근
초등학교 졸업생 가운데 첫 30대
사망자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최대 석면 방직공장이던
옛 ‘제일화학’이 있던 자리 입니다.

지난 1969년 운영을 시작해,
1990년 문을 닫았습니다.

27년이 지난 지금, 부지에서
공장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공장이 남기고 간 석면 피해
여파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 공장 인근 초등학교 졸업생 가운데 첫 30대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39살 송모 씨로, 공장이 한창 운영될
당시 인근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는데
사망원인은 ‘석면 암’으로
불리는 악성중피종이었습니다.

과거 석면에 노출된 게 잠복기를 거쳐 질환으로 이어진건데
송 씨의 친구들이 받은 충격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정민수/송 씨 동네친구 “(이 곳) 주변 사람들이 다 친구 선후배 관계고 동생들이고 형들이고 한데 그런 분들에게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다보니까…”

해당 공장 근로자 중에서도 석면으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근로자 피해 모임에 해마다 2,3명의
사망자 소식이 전해져오고 있습니다.

{박영구/부산 석면 피해자와 가족협회 회장(옛 근로자)”문상을 가거든요, 가다보면 아 나는 과연 얼마까지 버틸 수 있을까…”}

지난 2013년 41명이던 부산지역 석면
피해자는 올해는 240명을 넘었습니다.

과거 대형 석면방직공장 16곳
가운데 8곳이 부산에 있었던 만큼,
석면질환 대발병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 건 아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주우진 기자
  • 주우진 기자
  • wjjo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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