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악마들아 골프연습장 납치·살해 현장검증 아수라장

S 씨·G 씨 호송차서 내리자 주변서 욕설, 삿대질…일부 유가족 달려들어

“이 악마들아, 머리 안 들어? 왜 아직까지 밥 먹고 살아있나. 죽어야 하는데. 빨리 사형시켜라.”

“골프연습장 40대 주부 납치·살해” 피의자 S 씨 와 G 씨 가 호송차에서 내리자 주변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주변에서 일제히 이들에게 삿대질을 하며 원색적인 욕설을 쏟아냈다. 통곡 소리도 터져 나왔습니다.

이들의 얼굴을 보자 흥분을 참지 못한 희생자 A 씨 남편은 욕설을 퍼부으며 폴리스라인을 넘어 S 씨에게 달려들었습니다.

순식간에 경찰관들이 달라붙어 남편을 현장 외곽으로 밀어냈습니다. 남편은 욕을 하거나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며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했습니다.

7일 오전 경남 창원 시내 한 골프연습장 주차장. 이 연습장에 들렀다가 귀가하던 40대 여성을 납치·살해한 사건 현장검증이 진행됐습니다.

피의자들은 지난달 24일 오후 8시 30분쯤 이곳에서 A 씨를 납치했습니다.

이날 현장에는 유가족과 시민 등 60여명이 몰려들어 북적거렸습니다.

오전 9시쯤 현장에 도착한 S 씨와 G 씨는 고개를 푹 숙인 채 평소보다 더 굳은 표정으로 현장검증에 임했습니다.

주변에서 고함과 욕설이 쏟아지자 유가족이나 시민 난입을 우려한 경찰은 S 씨와 G 씨을 호송차로 다시 돌려보낸 뒤 현장을 통제하기도 했습니다.

잠시 뒤 다시 차에서 내린 S 씨 와 G 씨 고함과 욕설에 위축된 듯 경찰 손에 이끌리다시피 당시 상황을 재연했습니다.

이들이 호송차에서 내리기 전까지 경찰에게 현장검증과 관련해 궁금점을 물으며 차분한 모습을 보였던 남편은 현장검증이 끝나는 순간까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습니다.

S 씨 와 G 씨 가 A 씨를 자신들의 차량 뒷좌석에 태우는 대목에서는 이들에게 물이 담긴 물통을 집어 던지기도 했습니다.

이들이 하차하기 전부터 호송차 주변을 떠나지 못한 A 씨 어머니는 눈시울이 붉어지며 눈물을 훔쳤습니다.

피의자들이 납치 장면 현장검증을 마치고 다시 차로 돌아가자 이번에는 A 씨 시누이가 울음을 터뜨리며 이들에게 달려들다 경찰에 의해 제지됐습니다.

어수선한 현장 분위기 때문인 듯 경찰은 신속하게 현장검증을 마쳤습니다.

두 피의자가 탄 호송차가 현장을 떠난 뒤에도 통곡과 욕설은 그치지 않았습니다.

앞서 현장검증 준비를 위해 창원서부경찰서에 잠시 들른 S 씨와 G 씨을 향해 “지금 심경이 어떠냐”, “계획살인 인정하느냐”, “범행 후회하느냐”, “하고 싶은 말은 없나” 등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둘은 여전히 침묵했습니다.

이들은 경남 고성의 한 버려진 주유소에서 A씨를 살해하는 모습을 재연한 뒤 경남 진주 진수대교로 이동, A 씨 시신유기 과정을 검증할 예정입니다.
[보도정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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