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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광조 둥지, “통째 잘려나가..”

조회수35.49K의견0

{앵커:
이 사진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새끼와 어미새가 예쁘게 잘 찍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사람이 새끼를 강제로 둥지에서 빼내 가지에 앉혔다고 말합니다.

새끼가 그것도 동시에 둥지에서 나오는 경우도 없거니와 새끼가 앉기에는 가지가 너무 굵습니다.

심지어 어린 새끼들에게 접착제를 발랐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둥지를 은밀하게 짓는 새의 생태와는 아랑곳없이 둥지 앞 가지를 짤라버렸습니다.

철새를 날려서 찍기위해 차량을 돌진하기도 합니다.

은밀하게 새끼를 키워야 하는 논병아리를 사진사들이 에워 싼 모습입니다.

야생의 생태를 촬영하는 것이 오히려 자연에 폭력을 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이런 가운데 멸종위기종인 긴꼬리딱새 즉 삼광조 둥지가 사진촬영을 위해 통채로 짤려나간 현장이 knn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이 소식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멸종위기 2급 여름철새, 긴꼬리딱새입니다.

긴꼬리가 특징인 수컷이 둥지를 드나들며 새끼들에게 먹이를 먹입니다.

눈을 둘러싸고 있는 푸른테가 신비스러운 느낌을 주면서,사진애호가들이 찍고 싶어하는 새입니다.

하지만 이 때문에 수난을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산 금정산의 한 대나무 숲입니다.

누군가 사진을 찍기 위해
긴꼬리딱새 둥지가 있는 나뭇가지를 통째로 베어 이 곳으로 옮겨왔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사진 각도가 더 잘나오게 하기 위해 둥지를 사람 가슴 높이까지 올 수 있도록 나뭇가지를 잘라놨습니다.

둥지가 떨어지지 않도록 케이블타이로 고정까지 하고,

나뭇가지는 시들지 않도록 물이 든
페트병에 담아 놨습니다.

{김모 씨/목격자/”새벽 6시 30분 쯤 됐습니다. 여기에 파라솔을 치고 의자를 갖다놓고 사진을 찍고 있었고 둥지 바로 옆에 조명을 설치해놨더라고요.”}

스트레스를 받은 어미새가
이소 시기를 앞당길 경우,
새끼들의 생존력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천성광/습지와 새들의 친구 대표/”1년중에 번식 계절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렇게 둥지를 훼손해가면서까지 좋은 사진을 찍는다는 것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진 몇 장을 건지기 위한 인간의
욕심이 멸종위기 새의 번식지까지
파괴하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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