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중앙버스전용차로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용차로제 이후 불법 유턴하는 차량들이 크게 늘면서 버스와 충돌하는
사고까지 발생했습니다.
극심한 차량 정체가 원인이었습니다.
이태훈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차량 정체가 심한 부산 해운대구의
한 도로.
중앙버스전용차로로 가던 시내버스가 불법 유턴을 하려던 승용차와 충돌합니다.
버스 승객 등 18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 관계자/”차가 밀리니까 밑에 길로 갈려고 유턴을 시도하려고 했는데 유턴이 되지는 않았어요.”}
부산에서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되는 곳은 동래 안락교차로에서 해운대 운촌삼거리까지 6.7KM 구간입니다.
제도시행이후 이 구간의
일반 차로에서는 극심한 차량 정체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1개 차로는 버스전용,
다른 1개 차로는 좌회전 대기
차량들이 있다보니 정체가 더
심해진다는 지적입니다.
{류중윤/택시 운전자/”동백 지하철역에서부터 해운대경찰서까지 (3.6km 구간) 그렇게 밀립니다.” “(정체 심할때는) 얼마나 걸리든가요?” “한 40분 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차량정체가 심한 탓에, 버스전용차로를 위반하는 차들로 사고위험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앙버스전용차로제 전 구간에서 운용중인 단속카메라는 단 1대뿐입니다.
지난 한달여동안 이 카메라에 단속된 위반차량만 무려 570여대에
이릅니다.”
본격적인 피서철인 8월에는
차량정체는 더 심해질 전망이어서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KNN 이태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