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 87% 5년 뒤에도 도심 주차문제 심각

부산 시민 대부분은 5년 뒤에도 도심 주차문제가 여전히 심각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부산발전연구원은 26일 “부산시 주차정책 수립 연구” 정책보고서를 내고 부산의 주차문제 현황과 주차정책 수립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부산발전연구원이 이번 연구를 위해 시민 1만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86.7%는 5년 뒤에도 주차문제가 심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차문제가 심각한 곳으로 주거지역(야간), 주거지 주변 상가시설, 도심(남포동, 서면) 등을 꼽았습니다.

부산은 2007년 4월 차량등록대수 100만대를 돌파한 이후 2015년 11월 말에는 승용차 100만대 시대에 진입했습니다.

보고서를 작성한 이원규 선임연구위원은 “부산은 연간 100만 건의 자동차 주정차 위반이 발생하고 있으며 그 중 승용차 위반율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산의 주차장 규모는 2016년 기준으로 5만5천92개소(122만7천570면)로 부설주차장이 87.8%, 노외주차장 8.57%, 노상주차장 3.85%입니다.

보고서는 부산의 주차 문제점으로 주거지 주차수요 처리 부족, 불법 주정차 해소정책 미비, 주차정책 스마트화 미흡, 낮은 주차요금 등을 들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관리·제도개선·네트워킹·지원대책을 연계한 종합 주차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주차수요관리 강화,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등 주차 관리정책과 함께 스마트 주차장 운영, 실시간 주차정보 제공, 탄력 주차요금제 등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주민참여형 주차특별관리구역 시범사업 추진, 주차계도 시민자원봉사단 운영 등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주차수급 실태조사 매뉴얼 운영, 관련 조례 정비 등 지원대책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주거지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주차장 공동 이용제를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차고지증명제 도입 등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보도정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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