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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나 해라” 지휘자 막말에 피멍

{앵커:창원시에는 통합전 창원과 마산, 진해 지역의 합창단이 모인 이른바 통합 합창단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휘자가 진해 출신을 배제하는 것은 물론 청소나 하라며 막말을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문화도시를 지향하는 창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기막힌 일들을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창원시립 합창단원은 모두 98명,이들 가운데 22명이 비상임 단원입니다.

대부분 통합전 진해 합창단 출신들인데, 이들 비상임 합창단원들은 1년 넘게 공연무대에서 배제되고 있습니다.

너무 오랫동안 무대에 서지 못하다보니 연습실이 낯설 정도입니다.

{비상임합창단원”합창단원으로써 여기가 제 연습실이어야하고 가장 편한 공간이어야하는데 너무 낯설고 심지어 위압감도 들어요”}

이들이 가장 간절히 원하는 것은 공연무대에 다시 서는 것.

그러나 현실은 녹록치만은 않습니다.

무대에 세우지않겠다는 말을, 다름아닌 합창단 지휘자로부터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지휘자/지난 해 10월 간담회(음성녹취) “(무대에 세워야할) 그래야될 필요도 없고 음악적 필요도 없고 사회적 필요도 없기 때문에 음악을 통해서 할 수 있는 사회봉사를 하시란 얘깁니다”}

합창단으로서의 공식 무대가 아니라 알아서 복지시설,종교시설 등을 직접 섭외해 공연을 하란 뜻입니다.

이어진 말은 더 큰 상처가 됩니다.

{지휘자/지난 해 10월 간담회(음성녹취) “공연 날 여러분들이 나와서 전단 들고 안내도 하셔야 될 거에요. 또는 어지럽혀진 연습장을 여러분들이 청소도 하셔야될 거예요”}

합창단 공연장에 나와 안내나 청소라도 하라는 말까지 듣습니다.

{비상임 합창단원”저희는 연주를 해야하는데 연주가 다 끝난 뒤에 가서 청소를 하라고…저희는 연주를 하고싶어도 못하는 상황인데, 그마저도 가슴이 아파 이러고 있는 상황에서…”}

취재진을 만난 지휘자는 발언 자체는 인정하지만, 비유적 표현이었을 뿐이고 대화 도중 흥분한 상태에서 한 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비상임단원들에 대한 공식사과는 현재까지도 없는 상황.

창원시는 전체 98명의 단원중 상임을 80명으로 못박았습니다.

사실상 구조조정 대상인 비상임 단원들은 무대에 설 기회 박탈은 물론
지휘자의 막말까지 들으며 궁지에 몰리고 있습니다.

{주철우/창원시의원(더불어민주당) “통합을 했기 때문에 인원 수로 봤을 때 많은 것은 맞구요, 그러나 이걸 슬기롭게 해결하기보다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하려한다는게 가장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창원시는 지휘자 막말과 무대 배제 논란에 대해 개인에게로만 책임을 돌리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무리하게 정원을 줄이기위해 폭언 등의 비인격적 처사가 저질러지고 있다는 주장이 창원시 안에서 터져나왔습니다.

자칭 문화예술특별시라고 붙인 타이틀이 부끄럽진 않은지 자문해 볼 일입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김상진 기자
  • 김상진 기자
  • newstar@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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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수 1

  • 장** 4 년 전

    저렇게 갑질하고 싶어 공부하는 사람들 꼭 있더라~
    저런 사람이 지휘자인데 무슨 좋은 음악이 나올꺼라고 시에서는 세금주고 데리고 있냐~ 청소나 시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