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직선제 수호 고현철 교수 추도식…김상곤 부총리 참석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총장 직선제를 요구하며 투신한 부산대 고현철 교수 2주기 추도식에 참석합니다.

김 장관의 추도식 참석은 정부의 대학 자율권 침해에 대한 사과의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부산대는 오는 17일 오전 11시 부산대 10·16기념관에서 유가족, 부산대 교수, 학생 등 대학 구성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현철 교수 2주기 추도식을 연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총리가 참석해 고 교수의 희생을 기리는 인사말을 할 예정입니다.

인사말에는 정부의 대학 자율권 침해에 대한 사과의 뜻이 담길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고 교수는 2015년 8월 17일 교육부가 총장선출 방식을 간선제로 바꿀 것을 압박하자 직선제 사수와 대학 자율을 침해하는 교육부를 비판하는 유서를 남기고 본관 4층에서 투신해 숨졌습니다.

당시 황우여 교육부총리는 을지연습을 이유로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고 조화만 보내 빈축을 사기도 했습니다.

추도식에는 김 부총리를 비롯해 김영철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 상임회장, 박순준 한국사립대학교수연합회 이사장, 김귀옥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상임의장 등이 참석합니다.

추모식은 공연과 시낭송, 무용학과 학생들의 추모헌무 등으로 열립니다.

추모행사 뒤에는 “대학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주제로 추도학술대회가 열린다. 조흥식 서울대 교수가 “진정한 대학 민주주의에 대한 성찰”을 기조 발제합니다.

추모사업회는 지난해 인문관 앞 동산에 고현철 교수를 기리는 조형물 “부활”을 세웠고 고 교수 소장 도서와 저작물을 정리해 제1도서관 2층에 “고현철 교수 문고”를 설치했습니다.

전호환 부산대 총장은 “고인의 희생으로 부산대는 전국 국립대학 중 유일하게 총장 직선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대학의 자율화와 민주화 정신을 지켜낸 표상이 될 수 있도록 그의 정신을 오래도록 기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보도정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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