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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늪에 보금자리 마련한 물꿩 가족

{앵커:
모든 일에는 장단점이 있는데, 행여나
10일 휴가가 정해지더라도 상대적 박탈감을 갖는 곳은 없는지 챙겨보는 것도 필요할 것같습니다.

다음소식입니다.

물꿩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들판에 사는 꿩과는 달리 습지에 사는 이 여름철새로 깃털이 화려한 것이 특징입니다.

요즘 우포늪에서 이 물꿩이 부화에 성공했는데, 새끼들에게 생존교육을 시키는 진귀한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김상진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창녕 우포늪의 목포습지, 가시연 사이로 종종 걸음을 걷는 작은 새가 눈에 들어옵니다.

아열대성 조류로 우리나라에서는 드물게 관찰되는 물꿩입니다.

털이 보송보송한, 갓 태어난 새끼 4마리와 단란한 한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먹이를 사냥하는 법을 가르치다가도, 새끼들이 너무 지친다 싶으면 품으로 꼭 안아주기도 합니다.

암컷은 알을 낳고나면 여유로운 휴식기를 보내고, 새끼를 전담해 키우는
이 녀석은 수컷입니다.

{주영학/우포늪 생태지킴이”(새끼가) 어느 정도 커야 물 안으로 데리고 들어갑니다. 안 그러면 가물치나 왜가리 같은게 잡아먹습니다. 전에도 잡아먹는 걸 봤어요. 저4마리를 과연 다 살릴 수 있느냐 없느냐, 그게 사실 가장 걱정됩니다”}

“물꿩은 습성상 둥지를 잘 짓지않습니다. 때문에 안정적으로 알을 낳을 수 있는 장소를 확보하는게 번식에 필수적입니다”

넓은 잎이 있고, 가시가 돋아 외적들의 침입도 막는 가시연은 물꿩들에게는 최고의 보금자리.

가시연이 최근 4년만에 목포습지에
개화하면서 물꿩들의 번식모습도 다시 관찰할 수 있게된 겁니다.

{이인식 대표/경남환경교육문화센터”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촬영할 수 있게된 게 대단히 오랜만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주남저수지는 (가시연이 사라지고)일반 연이 가득 덮으면서 거의 물꿩 서식 확인이 안됩니다”}

우포의 여름 진객 물꿩은, 새끼가 어느정도 자라고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이 되면 고향인 동남아지역으로 되돌아갑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김상진 기자
  • 김상진 기자
  • newstar@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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