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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의 반전, 꿀과일 선물

{앵커:
올해는 유래없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정말 힘든 여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그 폭염이 뜻밖의 선물을 보내왔습니다.

배나 포도등 과일의 당도가 크게 높아졌다고합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확기를 맞은 경남 산청의 한 배농장입니다.

나뭇가지마다 어른 주먹보다 큰 배가 탐스럽게 열려 있습니다.

배 당도를 측정해봤더니 13.6브릭스까지 올라갑니다.

최상품 기준인 11브릭스보다 2.6브릭스나 높습니다.

{염호철/산청 신안면/”한 열흘 정도면 당도가 바짝 올라갑니다. 추석이 아직 한달 정도 남았는데 지금부터 당도가 더 많이 올라가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과즙이 많고 식감 역시 더 좋아졌습니다.

{모영금/경남 진주시/”당도도 좋고요. 시원하고 배 맛이 참 좋은 것 같아요.”}

대표적인 명절 과일로 손꼽히는 포도의 당도는 어떤지 측정해봤습니다.

최상품 기준인 18브릭스를 훌쩍 넘어20브릭스가 나왔는데,
그야말로 꿀포도가됐습니다.

올해는 일조량이 많고 병해충 피해가 적어, 당도가 더 높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웅규/경남농업기술원 지원기획과/”과실이 커지는 시기(8월)를 비대기라고 하는데요. 이 시기에 일조량이 풍부했고 비가 많이 안왔기 때문에 당도를 높이는데 아주 좋은 조건이 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경남의 일조시간은 594시간으로, 평년보다 117시간 더 많아졌습니다.

반면 강수량은 314mm로 평년보다, 509mm 정도 더 적습니다.

유래없는 폭염으로 힘들었던 여름이었지만,
가을의 문턱에서 꿀과일이라는 뜻밖의 선물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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