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목 구타에 발톱 9개 뽑아…동거하던 가출 남매 감금 엽기 학대

가출한 남매를 2주간 감금하며 발톱을 뽑고 각목으로 내려치는 등 학대한 4명이 검거됐습니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공동상해, 특수상해 혐의로 K 씨 등 4명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K 씨 등은 지난달 중순 A 씨와 A 씨의 동생 B 씨를 부산 연제구의 한 원룸 방안에서 2주간 감금하면서 공구를 이용해 남매의 발톱 9개를 뽑고 각목 등으로 전신을 구타하며 담뱃불로 몸을 지지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남매가 숙식비 등 260만 원을 내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K 씨를 포함해 성인 남성 2명과 성인 여성 2명입니다.

K 씨 등의 범행은 지난 8일 남동생 B씨가 “숨겨둔 돈이 있다. 가져와 갚겠다”며 기지를 발휘해 원룸을 빠져나가 신고하면서 들통났습니다. 경찰은 K 씨를 검거한 뒤 나머지 3명도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A씨 남매와 K 씨 등은 동네 선후배 사이로 이전부터 알고 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 남매가 지난달 중순 집에서 나가 살기로 하면서 K 씨 등과 함께 원룸에서 살았습니다.

처음에는 폭행이 한두 차례 이어지다가 이들 남매가 저항하지 않자 폭행 강도가 점점 심해졌고 나중에는 학대 수준에 다다랐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엽기적인 범행으로 K 씨 등의 범행 경위나 추가 범죄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사건은 이르면 13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보도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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