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받아 거제 정치인에 금품 주장 60대, 검찰 수사 받는다

사주를 받아 경남 거제지역 정치인에게 금품을 건넸다고 주장해 고소된 60대가 경찰에 이어 검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11일 긴급체포한 조직폭력배 출신 장모 씨 신병을 13일 검찰에 인계할 예정입니다.

경찰에서 장 씨는 지난달 30일 거제시청 정문 앞에서 피켓 시위를 하고 거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정치인 등 3명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다고 밝힌 혐의를 받았습니다.

당시 장 씨는 권민호 거제시장으로부터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반대하는 3명에게 금품·향응을 제공해 정치적으로 매장시키라는 사주를 받았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장 씨는 3명의 실명도 거론했습니다.

경찰은 3명 중 1명인 김모 전 도의원에게서 고소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지만, 검찰도 다른 건으로 장 씨를 수사 중이어서 일단 신병을 검찰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달 1일께 장 씨가 권 시장에게 청탁해준다는 명목으로 3자에게서 수천만원을 전달받은 혐의(알선수재)를 포착하고 장 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장 씨가 실제 돈을 받았는지, 돈을 받았다면 권 시장에게 전달된 사실이 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장 씨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장 씨 신병을 넘긴 이후에도 명예훼손 고소 사건에 대해서는 수사를 이어갑니다.

명예훼손죄는 진실 또는 허위 사실을 공공연히 드러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할 경우 성립합니다.

그러나 이 사건의 경우 고소인인 김 전 도의원이 “허위 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는 취지로 고소함에 따라 김 전 도의원이 장 씨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내용이 허위인지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경찰은 이를 위해 장 씨는 물론이고 장 씨가 금품을 건넸다고 주장한 3명의 휴대전화도 임의 제출 형식으로 확보해 수사 중입니다.[보도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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