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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만에 부산 찾은 스웨덴 의료진

{앵커:
전쟁통에 자신을 치료해 살려 준 외국 의료진을 60년만에 다시 만나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한국전쟁에서 2백만명을 치료했던 스웨덴 의료진이 다시 한국을 찾았습니다.

이 가운데는 90세가 넘는 백발의 간호사도 있었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웨덴 국기가 선명한 스웨덴병원,

6.25 전쟁떄 스웨덴 의료진이
부산 서면에 세운 야전병원입니다.

중립국인 스웨덴은 무장군인 대신
176명의 의료진을 파견해 6년 6개월
동안 2백만명을 치료했습니다.

전쟁 속 폐허에서 의술을 펼쳤던
스웨덴 의료진 4명이 병원 철수
60년만에 다시 부산을 찾았습니다.

이제는 백발의 노인이 된 의료진들은 당시 치료했던 환자들을 만나
감회에 젖습니다.

{인가 마리아 메닝거/간호사(93세)/”한국전쟁이 발발했을때 저는 관심이 많았습니다. 저는 ‘아마 한국으로 가야 할 것 같다’라고 생각했습니다.”}

10대때 폐결핵을 앓은 76살 조군자
할머니는 스웨덴 의료진이 목숨을
구했다며 당시 기억을 떠올립니다.

{조군자/치료 받은 시민/”(의료진 철수 뒤)집에 가면 안되니까 ‘살려주세요’ 했더니, ‘아무 걱정하지 마라. 집에서 기다리면 우리가 약을 1년 동안 꼬박꼬박 보내줄테니까…’” }

이번 방한소식은 스웨덴
국군영화재단에서 다큐멘터리로
제작할 정도로 현지의 관심도 높습니다.

부산시도 이들의 방한에 맞춰
당시 기록을 담은 사진전을 개최해
기억과 추모의 시간을 가집니다.

{심정보/부산관광공사 사장/”한국전쟁을 계기로 해서 스웨덴 의료진이 부산에서 많은 활동을 했고 아마 그것이 발판이 돼서 부산의 의료산업이 현재에 이르는 기초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1일 입국한 의료진들은
옛 스웨덴병원이 있던 자리 등을
둘러본 뒤 4박 5일 일정을 마치고
스웨덴으로 돌아갑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김민욱 기자
  • 김민욱 기자
  • uk@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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