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면낭독기 또는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경우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을 클릭하세요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

봉암갯벌의 ‘붉은발말똥게’프로젝트

{앵커:
붉은발 말똥게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빨간 집게발에 말이나 소가 똥을 누면 몰려든다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예전엔 너무 흔했지만 지금은 멸종위기에 처할 정도로 우리 곁에서 사실상 사라졌습니다.

귀해진 붉은발 말똥게의 보금자리 프로젝트가 시작됐습니다.

김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물과 바닷물이 교차하는 봉암갯벌.

마산만 오염과 함께 버려져 한때 매립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시민들의 오랜 노력끝에 이제는
생태계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오늘 봉암갯벌엔 손톱보다도 더 적은 새끼 게들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왔습니다.

생후 5주 남짓한 붉은발말똥게 5백마리가 방류된 것.

{“게야, 잘 살아!”}

녀석들은 순천만에서 채집한 성체를 국내 최초로 실내에서 인공증식시킨 것입니다.

“붉은발말똥게는 과거엔 하구주변 갯벌에서 흔히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서식지 파괴로 그 수가 크게 줄어든 상탭니다”

현재 봉암갯벌에 남아있는 개체 수도 10마리 남짓.

그럼에도 해수부는 봉암갯벌의 서식 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붉은발 말똥게의 방류가 성공할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박승준/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마산 유일한 갯벌이 회복되고 있는데, 향후 궁극적으로는 붉은발말똥게가 봉암갯벌의 지표종이 되지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는 습지보호구역을 확대하는 등, 마산만의 수질개선 노력에 붉은발말똥게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가 달려있다고 말합니다.

{이보경 활동가/봉암갯벌 생태학습장 관리담당”갯벌 양쪽과 기수역(민물*바닷물 만나는 곳) 전체의 조간대가 습지보호구역에 지정된다면 좀 더 넓게 관리할 수 있고, (시민들도) 관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한편, 해수부는 인공구조물 등에 달라붙은 해파리 유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신기술도 전국 최초로 공개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김상진 기자
  • 김상진 기자
  • newstar@knn.co.kr
  •  
  •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