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조기경보기 한밤 주택가 위 선회비행에 주민 화들짝

대북감시를 위해 출격한 공군 조기경보기(일명 피스아이)가 난기류를 만나 공항으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새벽녘 민가 위를 여러 차례 선회비행해 주민들이 놀라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12일 공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0분부터 약 20분간 공군 조기경보기가 경남 거제시 일대를 빙글빙글 도는 선회비행을 했습니다.

조기경보기가 3천m 상공을 날고 있어 주민들은 맨눈으로 비행체를 정확히 확인할 수 없었지만 전투기에서 나는 것 같은 굉음이 계속 이어지자 일부 주민들이 불안에 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거제시 옥포동에 사는 옥모 씨는 “새벽에 자다가 큰 소리가 나서 놀랐다”면서 “이제까지 이런 일이 없었는데 요즘 상황이 상황인지라 불안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한 주민은 “새벽녘 거제 상공을 6회 정도 집중적으로 비행하는 모습에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닌지 많이 걱정됐다”고 말했습니다.

공군은 전날인 11일 오후 김해공항에서 출격한 조기경보기가 남해안 일대를 뒤덮은 난기류 탓에 야간 작전을 변경하고 공항으로 복귀하던 중 소음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항공기를 안전하게 착륙시키기 위해서는 연료를 일정 이상 소모해 무게를 줄여야 하기 때문에 거제도 상공에서 여러 차례 선회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군의 한 관계자는 “임무를 수행하던 중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쳐 송구하다”면서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일명 “피스아이”로 불리는 공군 조기경보기는 공중감시레이더로 한반도 상공을 24시간 물샐틈없이 감시합니다.[보도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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