둠벙에 입식한 메기·미꾸라지가 지켜준 쌀 수확

대하소설 “토지” 무대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들판에서 전통 생태둠벙농법으로 키운 친환경 쌀이 생산됐습니다.

생태둠벙농법은 둠벙(논에 있는 물웅덩이)에 입식한 물고기가 둠벙과 벼 논을 오가며 해충이나 벌레를 잡아먹는 대신 농약이나 화학비료 등을 사용하지 않고 유용미생물(EM) 발효액만 넣은 친환경 농법입니다.

하동군은 17일 평사리 들판 생태둠벙농법 시범단지에서 윤상기 군수, 농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사리 황금 들판 5천600㎡에서 친환경 쌀을 수확했습니다.

660㎡당 40㎏짜리 벼 15∼16가마가 수확돼 평년보다 1∼2가마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군은 평사리 황금 들판 10차 산업화의 하나로 지난 6월 평사리 들판 동정호 인근에 생태둠벙을 만들고 메기·붕어·잉어·미꾸라지 등 토종 민물 어류 1만1천여 마리를 풀어 키웠습니다.

군은 이날 수확한 쌀 전량을 사회적기업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에 납품했습니다.

시범 사업을 시작하면서 군은 산골이유식과 친환경 쌀 가마당(40㎏) 일반 수매가격보다 1만원 비싼 가격에 납품하기로 계약을 맺었습니다.”

시범 사업에 참여한 농민들은 “비료나 농약을 사용할 때보다 생산량이 많고 경영비와 노동력 절감 등 효과가 있다”라며 기뻐했습니다.

윤 군수는 “이번 시범 사업을 토대로 내년부터 생태둠벙농법 대상을 점차 확대해 평사리 들판을 100년 먹거리 단지로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보도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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