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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명칭 논란, 감정싸움으로

{앵커:
도로나 다리의 이름은 해당 지역을
상징할 수 있기 때문에
자치단체들마다 민감한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경남 부산 곳곳에서도
이런 명칭 싸움이 곳곳에서 벌어져
이웃사촌이라는 표현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길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경남 남해군과 하동군을 잇게 되는 새로운 다리.

총 990미터 길이의 이 다리는
기존의 남해대교에서
550미터 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다리의 명칭이
아직도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두 자치단체는 단체장들이
불쾌감을 감추지 않으며
명칭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새로 세워진 다리를 둘러싼 남해군과 하동군의 갈등은 감정싸움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다리의 개통은 내년 6월로 다가왔지만 두 자치단체 모두 아무도 양보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남해군은 기존의 남해대교 역할을
그대로 하는 만큼 제2남해대교로
불러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박영일/남해군수/그 다리(남해대교)가 낡아서 새로 만드는 다리의 목적이, 똑같은 목적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제2남해대교여야 한다라는 겁니다.}

하동군은 지리적인 역사성을 내세워
충무공대교나 노량대교라는 명칭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윤상기/하동군수/(이미)남해대교가 있는데 또 제2남해대교로 붙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좋은 명칭을 붙여서 그 지역의 경쟁력을 살리는 길이 아주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김해시는 양산시, 부산 기장군과 함께
다음 달 완공을 앞둔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의 명칭을
김해-기장 고속도로로 바꿔줄 것을
국토부에 요청해 새로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하동과 남해를 잇게 될 다리의 명칭을 논의하기 위한 경남도 명칭위원회가
내일(11) 열릴 예정인 가운데,
벌써부터 후폭풍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NN 길재섭입니다.

길재섭 기자
  • 길재섭 기자
  • jskil@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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