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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취약 ‘필로티 건물’ 안전성 논란

{앵커:
뉴스아이 시작합니다.

포항 지진으로 많은 건물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른바 필로티 구조 건물에 가한 충격이 컸습니다.

부산*경남에도 도시형생활주택 가운데
95%가 이같은 필로티 건물이라고
합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항 지진 당시, 한 원룸 건물입니다.

CCTV 화면이 흔들리더니,
건물을 받치는 기둥 콘크리트가
무너져 내립니다.

기둥 안에 있던 철근은 엿가락처럼
휘어집니다.

이 건물은 1층을 벽 없이 기둥만
세운 ‘필로티’ 구조입니다.

지난 2002년부터 다가구주택 1층에
주차장 설치가 의무화 되면서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건물 형태가 됐습니다.

한 대학가 원룸촌입니다.
지금 제가 서 있는 이 골목길만
하더라도 필로티 건물이 스무 개가
넘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부산*경남의
도시형생활주택 가운데 필로티 건물은
95%에 달합니다.

필로티 구조는 순간적으로
하중이 쏠려 붕괴 위험이 높은데다
연약지반이 많은 부산의 경우,
지진에 더욱 취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기성훈/동아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지진이 왔을 때 하부층의 변형이 집중될 수 있는
구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내진설계기준을 따르게 되면 붕괴가 되는 경우를 방지할 수 있는 수준은 되거든요.”}

여기다 부산*경남의 건축물
내진설계율은 20%도 못 미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정훈/대학생/”주변 건물들도 다 이렇게 생겨서 만약에 부산에 지진이 일어나면 어떻게 하나 무서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필로티 건물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황보람 기자
  • 황보람 기자
  • lhwangb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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