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출신 고려말 개혁정치가 신돈을 조명한다

고려 공민왕 때 개혁정치를 펼친 승려 신돈(辛旽·?∼1371)을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그의 고향 경남 창녕에서 열립니다.

신돈은 고려시대 경상도 영산현(靈山縣) 출신입니다.

사단법인 신돈사상연구회는 한국중세사학회 주관으로 오는 24일 오후 1시 30분 창녕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창녕과 신돈, 개혁의 길”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신돈사상연구회는 올해 3월 지역 내 뜻있는 향토 사학자와 전문가 등 50여 명으로 설립됐습니다.

학술대회는 고려시대를 전공하는 대표 연구자들의 발표와 토론으로 이어집니다.

김창현 고려대 교수는 “신돈의 삶과 역사적 위상”을 주제로 인간의 자유와 평등을 향한 여정으로서 신돈의 치열했던 삶을 조명합니다.

이정란 충남대 교수는 “신돈의 영산 신씨 가계와 가족들”을 주제로 영산 신씨 가문의 과거 합격자와 혼인관계 등을 고찰하고, 고려 후기 신흥가문으로서 급격히 성장한 신씨 가문의 실체에 접근합니다.

신은제 동아대 교수는 “신돈의 개혁정치와 방향”을 주제로 신돈이 추구한 개혁 방향을 조명하고 그의 몰락 이유를 진단합니다.

주제발표 후에는 구산우 창원대 교수 등 4명의 연구자가 주제별 토론을 벌입니다.

신돈사상연구회 조기환 이사는 “창녕 출신 신돈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왜곡된 점이 많다”며 “고려말 사회모순을 고치는 데 앞장섰던 신돈과 현 개혁의 시대를 함께 조명하는 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조 이사는 “신돈이 창녕 출신인 점을 모르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며 “어떤 정치적인 경향성도 배제하며 순수 민간 차원에서 창녕 사람 신돈의 개혁정신과 애민사상을 연구하는 자리”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창녕 화왕산 남쪽인 관룡사 입구에는 신돈의 출가 사찰인 옥천사지((玉泉寺址)가 있으며, 신돈이 태어났다는 일미사지(一味寺址)도 있습니다.

창녕군은 2013년 10월 “신돈과 옥천사지의 재조명”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창녕군과 창녕군의회가 후원합니다.[보도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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