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면낭독기 또는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경우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을 클릭하세요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

경남도정-마창대교, 난간 높이 1m에서 2m로 두배 높여

아름다운 마산 앞바다를 가로지르는 통합 창원시의 명물이죠.
마창대교의 난간이 두배로 높아졌다고 합니다.

어떻게 된일일까요?

한주간의 경남도정을 송준우기자와 알아봅니다.

송기자,
마창대교에 어떤 변화가 생겼나요?

주 마창대교 측은 올해 7월부터 공사에 들어가서 마창대교 해상 교량 부분 양방향 1.7km 구간에 대한
난간 보강 공사를 실시했습니다.
{수퍼:마창대교, 난간 높이 1m에서 2m로 두배 높여}
이미 공사를 마친 상태구요.

이로인해서 당초 높이 1미터였던
마창대교 해상구간의 난간이 2미터로 껑충 높아졌습니다.

이처럼 난간 높이를 두배로 높인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동안 잇따랐던 마창대교의 투신 사고를 막자는 취지입니다.

마창대교는 지난 2천8년 7월 개통한 뒤 지금까지 모두 33건의 투신 사망사고가 있었습니다.
——————–
그렇군요.
그렇지만 이렇게 난간을 높인 부분에 대한 문제 제기도 있다면서요?

그렇습니다.
먼저 난간을 높인 것이 과연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사람들을 막을수 있느냐는 겁니다.

“효과가 있는가?”라는 근원적인 물음인데, 마창대교가 난간을 높이기전 모델로 삼은것이 서울 마포대교입니다.

마포대교의 경우 이른바 투신 다리로 악명이 높은 한강의 다리죠.

마포대교의 투신 건수는 마창대교의 수십배입니다.

지난 3년간 5백여명이 투신을 시도한곳입니다.

서울시가 이를 막겠다며 기존 1.5미터인 난간 높이를 1미터 더 높여 2.5미터로 만들었습니다.

그것이 올해 초입니다.

10개월 여가 지났는데,
지금까지는 실패로 결론이 나고 있습니다.

마포대교의 경우 난간을 높인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104명이 강으로 뛰어들었습니다.

난간을 높이기 전인 지난 한해 투신 건수가 142명이었으니,
지난해보다 많은 수준이고 오히려
건수가 점점 더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

그렇군요
먼저 살펴봐야 할것이
난간 높이를 높이기 전에 다른 대안은 없는가 충분한 고민을 했는가일텐데요

“다리 난간을 넘어 바다로 뛰어드니 다리 난간을 높이자”라는
단순한 발상이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서 부산 광안대교의 난간 높이는 1.1미터입니다.

거가대교의 난간 높이도 1.1미터입니다.

좀 먼곳의 사례를 찾아보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투신 다리죠.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 난간은
1.2미터입니다.

이들 유명한 해상 교량들이 숫한 투신사고에도 불구하고 난간을 높이지 않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난간의 높이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사람들을 막을수 있는지,
명확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좀 더 살펴 볼까요?

먼저 투신을 막으려는 다리 관리회사측의 상황을 보겠습니다.

광안대교 교량위에 설치된 cctv는 41대입니다.

누군가 투신을 위해 교량위로 접근하면, 즉각 안전 요원들이 출동합니다.

반면 마창대교의 cctv는 광안대교의
3분의 1에도 못미치는 12대에 불과합니다.

어쩌면 손쉬운 방법인 난간을 높이기 전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는 사람들을 막을 다른 대책을 마련하고 시행해봤는가 의문이 남는 대목입니다.
—————-

이런 고민도 있을수 있겠습니다.
다른 곳을 찾은
이른바 풍선 효과 겠지요?

마포 대교 사례에서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마포 대교의 경우 난간을 높인뒤 투신건수도 늘어나는것은 물론, 인접한 한강 교량들의 투신건수까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근한 한강대교, 양화대교, 가양대교등의 투신 건수가 모두 증가 추세인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
또 하나 문제점,
결국 마창대교가 교량 높이를 2미터로높이면서 운전자들이 아름다군 마산앞바다를 감상할 권리를 잃게 됐군요?

크게 아쉬운 대목입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미국 금문교는 지난 1937년 개통한뒤 지금까지 2천명이상이 투신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시측은 난간을 높이는 대신 난간 아래에 투신 방지 그물망을 설치했습니다.

한때 1.2미터 상황인 난간의 높이를
늘리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결국 아름다운 샌프란시스코 바다를 감상할 권리도 중요하다.

또 난간을 높이는 것이 궁극적인
대안이 아니다.라는 논리가 우세했습니다.

결국 샌프란시스코 시측은 난간을 높이는 대신 난간옆에 투신을 막는 그물막을 설치하는 대안을 선택했습니다

앞으로 마창대교를 지나다니는 승용차 운전자들은 난간 사이로 보이는 바다 풍경에 만족해야만하는 상황이됐습니다.

또 하나 아쉬운 점은 이런 중요한 결정이 어떤 과정을 통해 내려졌는가입니다.

확인해 본 바로는 제대로된 여론 수렴과 공론화 과정이 없었습니다.

지난 2008년 마창대교 개통이후 투신이 잇따르자 이에 대한 언론의 기사들이 잇따랐습니다.

그 대안으로 불쑥 내놓은 것이 난간 높이기인데,
알려진 바로는 올해초 (주)마창대교와 경남도측이 실시협약을 채결할때 경남도가 요구했고 마창대교측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난간을 높이는데 들어간 수십억원의 비용은 일단 마창대교측이 부담했는데, 결국 통행요금으로 되돌려받을것이니 경남도민들의 지갑에서 나가야겠지요.
—————–

여러 대목에서 아쉬움이 남는군요.
마창대교는 교량으로서의 기능뿐 아니라 마산 앞바다의 아름다운 조형물이기도한데 말입니다.

다른 주제로 넘어가 볼까요?

하창환 합천 군수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불출마 뜻을 밝혔다면서요?

그렇습니다.

하창환 합천군수는 재선이죠.

당초 다음달초 군의회 군정 연설에서
불출마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는데,
며칠 앞당겨서 이런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하군수 본인도 인정하는 상황이구요

사실 하창환 합천군수의 경우
경남지역 18개 기초단체 가운데
자유한국당 공천 1순위로 알려진 상황입니다.

누구나 어렵지않는 3선을 예측해왔는데 예상밖이라는 시선도 많은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하군수 본인은 그동안
불출마의 뜻을 가져왔고 다만 그런 사실이 알려질 경우 군정 수행의 동력이 상실되지 않을까 하는 측면에서
이를 밝히지 않은것입니다.

정점에 있을때 내려와야한다 또,
암수술을 한 아내와 함께 여생을 보내고 싶다는 하군수의 솔직한 고백이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이로인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자리가 비는 기초단체가 더 늘어난 셈이군요?

네 경남지역 18개 기초단체 가운데 현재 불출마를 언급한 곳이
합천군, 의령군, 거제시 세곳으로 늘어 났습니다.

여기에 고성군수직이 공석이고,
차정석 함안군수가 재판중입니다.

김충식 창녕군수가 3선을 끝으로 물러나게 되니 6곳의 기초단체가 수성없는 도전자들의 대결이 될 상홥니다.

송기자 수고했습니다.

송준우  
  • 송준우  
  • songjwoo@knn.co.kr
  •  
  •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