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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갈사만 후폭풍에 휘청

{앵커:공무원 월급도 줄 수 없을 정도로 일부 기초자치단체의 재정은 열악합니다.

그런데 경남 하동군이 9백억원이 넘는 돈을 기업에 물어줘야 할 처지가 됐습니다.

약속했던 산업단지 조성이 중단되자 믿고 땅을 샀던 대우조선해양이 땅값 소송에서 이긴 것입니다.

길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동군이 560만 제곱미터에
1조 5천억원을 투입해 조성하려던
갈사만 산업단지는 2015년 11월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이곳에 조선소 시설을 짓기 위해
66만 제곱미터를 사들였던
대우조선해양은 산업단지가 무산되자 땅값 등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중앙지법 제45민사부는
하동군이 대우조선해양에 770억 8천3백만원과 이미 발생한 지연손해금 70억원을 더한 841억여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최종 판결까지 진행되는 기간의
이자 등을 감안하면 하동군은
9백억원이 넘는 거액을 지급하게 될 전망입니다.

하동군은 초비상 상황입니다.

하동군은 내부 검토를 거쳐 법원에
항소할 계획이라고만 밝혔습니다.

그러나 올해 본예산이 4천 백억원
규모인 하동군으로서는
파산 상태를 맞을수도 있습니다.

또다른 소송도 진행중입니다.

하동군은 대우조선해양 외에 사업 시공사였던 한신공영과 423억원의 공사대금을 지급하라는 소송도 진행중입니다.

대박을 노린 하동군의 산업단지 추진은 재정 위기라는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KNN 길재섭입니다.

길재섭 기자
  • 길재섭 기자
  • jskil@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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