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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표정 – 서병수*오거돈, 동병상련의 1위?

{앵커:한 주간 지역정가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정가표정 순서입니다.

표중규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부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여야 1위 후보들이 동병상련을 겪고 있다 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던데 이건 무슨 얘기인가요?}

{리포트}

네 서병수 시장과 오거돈 전 장관 얘기입니다. 서로 경남고 동문이기도 한데 요즘은 비슷한듯 하면서도 서로 다른 상황때문에 양쪽 다 골치가 좀
아픈 것 같습니다.

일단 비슷하다는 얘기는 양쪽 다 지지율 조사에서는 여당내에서, 또 야당내에서 부동의 1위기는 한데 그게 딱
최적의 후보다 라고 인정을 못 받고 있다는게 문제입니다.

서병수 시장은 현역인데도 지지율이 낮다는 이유로 홍준표 대표로부터도 공개적으로 공격을 받는 상황인데
그렇다고 지금 시점에서 지지율을
가시적으로 끌어올릴 마땅한 대안이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오거돈 시장도 여권에서는 지지율 1위이기는 한데 정작 민주당 입당을 본인이 고사하면서 당내에서 공격과 외면을 받고 있는데다 지난 선거에서 패배한 이력과 고령이라는 점이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또 두사람 다 이런 약점들을 노리는 당내 인사들의 도전을 받고 있다는 점도 마찬가지인데 그렇다고 딱 누구랑 경쟁한다 이런 구도도 잡히지 않고 있는 것도 답답한 노릇입니다.

서시장의 경우 이종혁 최고위원이나 박민식 전의원, 오거돈 장관의 경우 이호철씨나 정경진 전 부시장 등 잠룡들이 있긴 한데
상대들은 벌써부터 미리 등판해 힘을 뺄 필요가 없으니 호시탐탐 기회만 엿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지금은 미리 등판해 있는 지지율 1위 두 사람만 텅 빈 링에서 서로 쉐도우복싱만 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앵커:네 비유가 재미있네요. 상대가 없는데 싸우기는 계속 싸워야하는 상황, 두명 다 체력관리에 고민이 많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유한국당은 당무감사 결과를 놓고 계속 분위기가 험악하다면서요?}

네 뭐 사실 좀 예감했던 일이기도 하지만 일단 중앙당쪽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 당무감사 결과를 활용하려고 하니까 지역에서 반발이 나올 수 밖에 없죠.

원칙적으로는 조직 관리가 부실하거나 해당행위를 한 경우에 당협 위원장을 교체하고 조직을 정비하겠다는거였는데
부산이나 경남에서는 오히려 원외인사들을 일방적으로 배제하는 방향을 진행된다 뭐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바른정당 복당파한테 당협을 맡기고 지분을 인정해주고 조직을 넘기는건 절대 안 된다 라는게 사실 그동안 계속 지역을 지켜온 인사들의 주장인데 사실 그것도 충분히 일리가 있습니다.

일단 당무감사에서 계량된 점수 100점만점에 55점을 커트라인으로 하겠다고 밝혔는데 대부분 부산경남에서 자기 지역은 55점은 넘기 쉽지 않겠나 라고 전반적으로는 안심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중앙당에서 전략공천을 강조하는게 지금 분위기다보니까 어쨋거나 당무감사 결과에 이런저런 내용을 포함시켜 전략공천의 포석까지 미리 깔지 않을까 라는 분석도 많습니다.

하지만 어쨋거나 풀뿌리 지역조직들을 배제하고 간다면 당연히 후폭풍도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우려도 많은 가운데 아예 이번 기회에 몽땅 친홍세력으로 물갈이하려는 것 아니냐 라는 의심을 지우지 못하고 있는것 또한 사실입니다.

{앵커:네 다음주 원내대표 경선이후에 결과가 나올거라고 하니까 기다려보겠습니다.

다음은 경남 정치권 소식이네요. 경남 거제에서 요즘 정치판이 확 바뀌고 있다면서요? 무슨 얘기죠?}

네 경남은 사실 김해나 창원정도를 제외하고는 그동안 보수의 텃밭이었는데요 이번에 거제가 진보로 색깔바꾸기에 나선 것 같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거제지역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숫자로 대변되는데요 1년전만 하더라도 870명 수준이던 당원수가 지금은 8천2백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런 숫자는 김해 갑 다음으로 많은 수준인데다 한꺼번에 10배나 늘어난건 경남지역 16개 지역위원회 가운데도 최고수준입니다.

이런 급증은 아무래도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이라는 상징성에 최근 조선불경기를 통해 지역민들이 가진 어떤 정치적인 불만이 보수를 이탈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여기에 내년 지방선거 출마 예상자들이 당내 경선을 위해 미리 지지자들을 상당수 끌어들인 것도 이런 권리당원 급증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근 권민호 거제시장도 민주당 입당을 코앞에 두고 있는만큼 지난 총선에서 0.7퍼센트 포인트차로 겨우 이긴 김한표 의원의 긴장감은 갈수록 커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

지난 4월 시의원 재보선에서도 한국당은 후보조차 내지 못하면서 민주당에서 그 자리를 챙겨간 상황인만큼
내년 6월까지 이런 분위기는 계속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전망이 많습니다.

{앵커:네 경남에서도 이제 무조건 1당 독주가 아니라 지역에 따라, 그리고 정서에 따라 보수와 진보가 다양하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표기자 고생했습니다. }

표중규 기자
  • 표중규 기자
  • pyowill@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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