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 갈등으로 호텔업주 형수와 조카 살해한 40대에 무기징역

형수와 조카를 살해한 40대 남성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습니다.

울산지법 형사11부(정재우 부장판사)는 8일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A 씨는 지난 7월 4일 오후 1시쯤 울산시 울주군의 한 관광호텔에서 호텔업주인 형수 B씨, B씨의 딸 C 씨와 D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B 씨와 C 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형 부부가 운영하는 해당 호텔에서 10년가량 일을 돕던 A 씨는 호텔 경영이 나빠지자 일을 그만두면서 임금과 퇴직금 등 금전 문제로 형 부부와 갈등을 빚다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은 엄청난 고통과 공포 속에서 목숨을 잃었을 것으로 보이고, 유족들은 소중한 가족을 한순간에 잃고 평생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됐다”면서 “A씨의 범행은 어떠한 이유로도 합리화될 수 없는 반인륜적 범죄로 그 결과가 너무도 참혹하고 무겁다”고 설명했습니다.

재판부는 “그런데도 A 씨는 유족의 고통을 위로할 만한 노력을 하지 않았고, 오히려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들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를 보였다”면서 “범행 수법이 매우 잔인하고 대담한 점, 유족이 엄벌을 원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A 씨를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보도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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