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면낭독기 또는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경우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을 클릭하세요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

조현병 30대 母, 자녀 밖으로 던지고 투신

{앵커:
뉴스아이 시작합니다.

새해 벽두부터 부산에서 또 끔찍한 일이 빚어졌습니다.

한 아파트에서 30대 엄마가 4살 난 아들과 2살 된 딸을 창밖으로 던지고 자신도 뛰어내려 목숨을 끊었습니다.

아들은 숨지고, 딸은 중상을 입었는데
조현병을 앓고 있는 엄마는 육아
부담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토바이 배달원이 아파트 1층에
쓰러진 여성을 발견한 뒤 119에
신고합니다.

지난달 30일 저녁 8시 반쯤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주부 38살 A 씨가 20층에서
뛰어내려 숨졌습니다.

45분 뒤, 아파트 뒤편 화단에서는
4살난 아들과 2살난 딸이
발견됐는데 아들은 숨지고 딸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사건은 남편이 일을 하러 나간 사이
벌어졌습니다.

{이웃주민/”그렇게 모진 사람이 아닌데…”}

경찰은 A 씨가 자신의 집에서
아들을 목졸라 살해한 뒤
아들과 딸을 창밖으로 던지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상석/부산 기장경찰서 강력팀/”변사자인 모가 자신의 아들을 숨지게 한 뒤 자신의 아들과 딸을 자신의 (8층) 주거지 창문 밖으로 투신시키고 자신은 20층까지 올라가서 직접 투신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유족과 주변 진술 등을 토대로
A 씨가 조울증에다 육아 부담을 토로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조사결과 A 씨는 지난 2016년 8월 조현병 증세로 한달간 입원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부산에서
산후우울증을 앓던 30대 여성이
생후 100일을 앞둔 딸을 살해하기도
했습니다.

자식을 자신의 소유물로 생각하는
잘못된 생각이 안타까운 참극을
낳았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김민욱 기자
  • 김민욱 기자
  • uk@knn.co.kr
  •  
  •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