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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표정 – 오거돈 전 장관 복당신청

{앵커:한 주간 지역정가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정가표정 순서입니다.

표중규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번주 지역정치권 가장 이슈는 아무래도 오거돈 전 장관의 복당신청이겠죠?}

{리포트}

네 더불어민주당에 들어오냐 마냐, 들어온다면 언제쯤 들어오냐를 놓고 저마다 분석이 많았었는데요. 오거돈 전장관이 지난해 12월 29일 복당을
신청했습니다.

이르면 다음주안으로 복당여부가 결정될 전망인데
2007년이죠 해양대 총장으로 가기 위해 민주당을 탈당한 이후 꼭 10년만의 복당입니다.

이번 복당은 사실 수많은 여론조사에서 굳건히 1위를 지키고 있는
부산시장 후보인만큼 단순히 시장선거뿐만이 아니라 지방선거 전체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실 이번 선거에서 오거돈 전 장관은 시기가 언제냐의 문제지 복당은 반드시 할거라는, 할수밖에 없을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건 야당 명패가 오히려 득표에 도움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지만
이번에는 여당, 그것도 대통령
지지율이 70%에 육박하는
정권초반의 여당후보인만큼 여당 팻말을 달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거죠.

특히 무소속으로도 후보 단일화가 이뤄졌던 지난 선거와는 달리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명패로 출마하려는 후보자들이 줄을 선 상황에서
무소속으로 나와봤자 표만 갈라질뿐 당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게
명백합니다.

오히려 표가 갈라지면 현역인 서병수 시장이 유리해지거나 다른 야당후보들에게 역전의 빌미만 제공할 수 있는만큼 여당안에서의 경선을 통한 후보단일화, 뭐 이렇게 흘러가는게 맞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앵커:그럼 이제 오장관의 복당으로
선거 판세가 어떻게 흘러가는 겁니까?}

네 오 전 장관으로서도 복당이
유리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더불어민주당 당내 다른 후보들로서도 나쁠건 전혀 없습니다.

당에서 이미 경선원칙은 밝혀놓은 상황에서 정경진, 김영춘, 이호철 등 이름 나오는 사람들이 다 함께 경선레이스에 참여한다면 결국 시민들의 관심도 훨씬 더 높아질 수 밖에 없는데요.

이렇게 높아진 관심이 그대로 지방선거 투표까지만 이어진다면 기초단체장에 광역의원, 기초의원 득표에도 도움이 되면 됐지 손해볼 일은 없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또 오장관이 지금 1위지만 지난 선거의 패배나 70대의 고령인 점 등 약점도 적지 않은만큼 다른 후보들로서도
지금 지지율이 막판까지 이어지지 않는다, 이제 경쟁은 시작이다 라는 분석이 훨씬 더 많습니다.

진짜 완전한 판이 짜진 다음에야
선거에서의 경쟁은 시작되는거니까
지금은 누가 유리하다 불리하다가
아니라
일단 이번 복당으로 여당쪽에서 경선의 판은 짜졌다 라는 측면에 의미를 두는게 더 맞다고 보입니다.

{앵커:네 여당은 판이 짜지고 있는데 통합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쪽은 어떻습니까? 판이 역시 짜지고 있나요?}

네 지난 연말 국민의당 당원투표 결과 통합을 놓고 벌인 재신임에 지지가 70% 이상으로 나오면서 이제 이 두 당 역시 판이 짜지는 분위기입니다.

지난연말 정책연대를 선언한이후 곧바로 통합으로 이어지는 분위기인데 일부에서 반발의견도 있긴 하지만 현재로 봐서는 이대로 흘러가는게 대세인 것 같습니다.

두 당 관계자들은 신년 민주공원 참배도 함께 하고 좀 있다 점심 식사까지 함께 손잡고 하면서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두 당이 합당할 경우 자유한국당보다 지지율이 높아질 수 있다는
일부 여론조사결과에도 크게 힘을
받고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다만 내부에서 구민주계라고 해야할까요, 호남쪽 세력의 분당 가능성에
바른정당쪽에서도 일부 탈당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는게 불안요소입니다.

또 지방선거까지 흘러가면 정말 지금의 여론조사결과대로 지지율이 흘러갈지, 또 추가탈당과 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발생하지나 않을까 등등 아직 안개속에 파묻힌 위험도 적지 않습니다.

{앵커:네 이렇게 3당은 제갈길을 찾아가고 있는데 자유한국당은 어떻습니까? 이쪽도 역시 분위기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는 것 같은데요?}

네 지난주 홍준표 대표의 부산방문에 이어 이종혁 전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선언까지 슬슬 경선구도가 짜여지는 모습입니다.

물론 홍대표가 아직 전략공천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버린 것은 아닌 것 같지만 최고위원직까지 내던진 이종혁 전 의원에 당협위원직을 잃은 박민식 전의원도 더 잃을 것이 없다는 기세여서 경선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서병수 시장으로서도 지금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데요
일단 야권에서는 가장 강력한 후보인데다 홍대표 뜻대로 안 풀려가는 판이라는건 본인에게는 유리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에도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갈 길이 멀기는 하지만
자유한국당 역시 이제 지방선거를 앞둔 판이 점점 모양을 갖춰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네 최상의 상태에서 맞붙고 싶은 마음이야 정당마다 마찬가지겠지만
유권자들 역시 최고의 후보를 뽑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는 것 알아줬으면 싶습니다

표기자 고생했습니다.}

표중규 기자
  • 표중규 기자
  • pyowill@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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