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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법’ 없는 아파트, 경비원 임금 ‘십시일반’

{앵커:뉴스아이 시작합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산업현장 곳곳에서 편법 등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의 한 아파트단지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입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인상분을
분담해 경비원들의 근로여건을
지키고 나선겁니다.

황보 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천세대가 거주하는
부산의 한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지난달, 이 아파트에서는 설문조사
방식의 투표가 실시됐습니다.

최저임금이 인상되면서 경비원 근무와 임금에 대한 입주민들의 생각을
알아보기 위한 투표였습니다.

“투표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경비원의 휴식시간을 늘리거나
경비원 수를 대폭 감소하는 안이 아닌
변동 없이 유지를 하자는 안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습니다.”

추가 비용을 분담해서라도,
인원 감축없이 경비원들의 근무 여건을 보장하자는 의견이었습니다.

{유미정/입주민/”다같이 더불어 사니까요. 그 안에도 고충이 많겠지만, 그래도 묵묵히 일을 해주고, 환경도 깨끗이 해 주잖아요.”}

아파트 입주민대표회의 측은
이번 달 안으로 회의를 통해 입주민 투표 결과를 확정할 방침입니다.

{서창훈/아파트 관리소장/”더불어 같이 살아가는 게 좋겠다는 것이 대부분의 생각이란 것을 알게 됐습니다. 아마 이대로 거의 적용을 할 거라고 예상이 되고…”}

경비원들도 이런 입주민들의
마음이 고맙기만 합니다.

{김종성/경비원/”대해주는 것 보면 진짜 고맙습니다. 우리 주민들이 우리를 대해주는 게 누구와도 다릅니다.”}

무엇보다 근로여건이 나빠지지 않아
더욱 안심입니다.

{전철수/경비원/”좀 두려움을 가졌습니다. 현재 경비원한테 유리한 방향으로 (투표 결과가) 나와서 상당히 고맙게 생각합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각종 편법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경비원들과
상생을 택한 아파트 주민들의 결정이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황보람 기자
  • 황보람 기자
  • lhwangb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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