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 잡는데만 3시간, 병원 측 대응은?

{앵커:

밀양 세종병원 화재 당시, 소방당국은 현장도착 당시 불길이 너무 거세 완전히 끄는데만 3시간이 걸렸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실제 불이 난 시각과 신고시각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병원 측의 최초 화재신고시각은 오전 7시 32분입니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하는데 걸린 시간은 3분에 불과했지만,

큰 불길을 잡는데는 1시간 40분,
완전히 끄는데는 3시간이 걸렸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장도착 당시, 이미 화염과 연기가 심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화재 당시, 병원 관계자가 진화작업에 나섰다는 주장이 나온만큼 불이 난 시각과 소방 신고시각 사이에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도 조사해봐야합니다.

경찰은 병원 측이 불을 발견하고 얼마 뒤에 신고를 했는지에 대해 집중조사할 예정입니다.

화재 당시, 병원 측 대응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세종병원에는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환자와 간병인 등 100여명이 있었지만 당직 의료진은 의사 2명을 비롯해
9명 뿐이었습니다.

환자를 대피시키기에는 당직 의료진이 턱없이 부족해 피해를 더 키웠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이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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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th4101@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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