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면낭독기 또는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경우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을 클릭하세요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

탈출 환자들 긴박했던 순간

{앵커:화재 당시 병원 입원실에
있던 환자들은 그야말로 생사의 한복판에 서있었습니다.

아비규환 속에서 창문을 깨고, 옥상으로 탈출하면서 생환한 환자들이
긴박했던 순간을 정리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불이 난 일반병동 2층 입원실에
있던 68살 김모씨는 시커먼 연기가
병실을 삼키기 직전 창문으로
탈출했습니다.

{김00(68세)/입원환자/”시커먼 연기가 너무 많이 올라와서 사람들이 한꺼번에 모이니까 엎어지는 사람은 엎어지고,,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우리는 우리방에 있는 사람들보고 저 연기뚫고 나가다가는 우리 다 쓰러져 죽겠다 하면서,,”}

87살 할머니는 유일한 탈출구였던
창문을 열 기력이 없어 큰 화를
당할 뻔 했습니다.

{이00(87세)/입원환자/”문을 여니까 깜깜하게 연기가 들어오는데, 창문은 요만한데 더이상 안열리는거라,,그래서 아,,이렇게 해서 죽는구나,,그래서 얼마나 연기를 들이 마셨던지,,”}

90대 노모와 10대 아들을 함께
입원시켜 놓고 있던 박 모씨는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박00/입원환자 보호자/”아이하고 어머니도 입원해 계셨어요. (어머니가)나는 지금 이송돼 왔는데 우리 애가 연락이 안된다,,, 가슴이 내려앉을 정도 였는데,,나중에 전화를 받으니까 안도의 한숨을 쉬었죠. 그래도 살아있구나,,”}

화재 당시 5층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하던 환경미화원 김 모씨는
연기가 올라오자 옥상으로 대피해, 119에 셀 수 없을 정도로 전화를
하며 구조를 기다렸습니다.

{김00/병원 환경미화원/”내려갈려고 하니까 연기가 막 올라오는거예요. 그래서 옥상으로 올라갔어요. 헬기가 와서 절 구조했어요. 조금만 더 있었으면 마비가 되서 얼어 죽겠던데,, 전화를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모릅니다. 119에 계속 전화를 하고,,”}

“세종병원 화재로 인한
부상환자들은 밀양지역과
인근 창원지역 등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김동환 기자
  • 김동환 기자
  • onair@knn.co.kr
  •  
  •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