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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서 퇴원 미뤘다…” 안타까운 사연..

{앵커:

생존자들은 제대로 된
대피방송 없이 우왕좌왕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사연도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장 많은 피해가 발생한 2층,

계단을 통해 연기가 급속히 번지면서
탈출할 방법은 창문 밖에 없었습니다.

“계단도 연기가 차서..방충망 뜯고 병실에서 사다리로 내려왔습니다.”

“창문으로 온 사람은 많이 살았네요 계단으로 간 사람들이 많이 죽었네요”

제대로 된 대피방송은
없었다고 밝힙니다.

“(확성기나 안내방송 없었나요?) 없었다라고 알고 있습니다.”

생존자들과 유가족의 증언을 통해 안타까운 사연도 속속 들리고 있습니다.

2층에서 환자들을 이끌고 탈출을 시도하다 숨진 간호사의 마지막 모습을 기억하는 생존자도 있습니다.

“간호사가 한명이라도 더 살리려고 하다가…”

딸들은 날이 추워 퇴원을 며칠 미뤘는데 참변이 났다며, 어머니의 마지막 통화를 잊지 못합니다.

“날씨 추우니 월요일 퇴원하자…밀감을 좀 사다줬음 좋겠다 밀감 사가지고 갈게..가 마지막 통화였어요”

입원한 80대 노모를 구하러
병원에 뛰어든 아들,
하지만 노모는 숨진 뒤였고 아들마저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조카가 엄마 구하러 들어가다가 찾지 못하고 헤매다가…”

생사를 가른 아비규환의 순간,
저마다의 사연 속에 더욱 안타까움을 더합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윤혜림 기자
  • 윤혜림 기자
  • yoon@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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