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어쨌든 정말 불조심 하셔야 겠습니다.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를 비롯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화재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건조특보가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활활 타오르는 불길이 건물 전체를
뒤덮습니다.
새벽시간 한시간 가량 이어진 불로
건물은 뼈대만 남았습니다.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발생한 화재입니다.
{조장환/부산 기장소방서 홍보교육주임/매서운 날씨에 화기취급이 늘어나고 있고 건조특보와 같이 대기습도가 매우 낮은 상태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작은 불씨에도 큰 화재로 변질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부산은 보통 11월부터 석달동안 5~6백건의 화재가 나는데 올해는 두달만에 5백건을 넘어서 증가세가
더욱 가파릅니다.
올해 부산경남은 지난해보다 열흘이상 건조특보가 늦게 시작된 대신 그만큼 더 늦게까지 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건조한 날씨가
앞으로도 상당기간 더 계속된다는데 있습니다.
{정경옥/부산기상대 예보관/다음주 중반까지 고기압의 영향에 들어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됨에 따라 부산경남지역은 춥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례적인 한파가 이어지는데다
계속되는 건조특보로 화재 위험은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어느때보다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 표중규 기자
- pyowill@kn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