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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화재, 비상탈출로만 있었어도..

{앵커:밀양 세종병원 화재가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진 것은 계단 등으로 대피가 어려운 환자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병원마다 이런 환자들이 많은데,
노인과 중환자들이 대피할수 있는 방법은 정말 없을까요?

강소라기자가 찾아봤습니다.}

{리포트}

환자들이 유독연기가 자욱한 계단대신 창문으로 일반병동을 탈출합니다.

보행이 어려워 휠체어나 병상채로 이동해야하는 환자는 사실상 자력 탈출을 포기해야했습니다.

{환자보호자”소방관들과 함께 거의 다 담요에 들어서 계단으로 내려왔지요.”}

자력으로 피난이 어려운 노인 요양시설에서 화재대비시설을 더욱 철저히 갖춰야 하는 이유입니다.

부산의 한 노인 요양병원,
15층 전층에 걸쳐 나선형 피난 미끄럼틀을 설치해놨습니다.

화재시 유독가스가 가득한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한 층을 내려오는 데 불과 2초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데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휠체어에 의지해야 하는 환자들도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습니다.”

{이강호/온천사랑의요양병원 이사장”거동이 불편하고 자력으로 움직일 수 없는 환자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회재 시에 다른 방법이 없어서 특히 캐나다나 미끄럼틀을 통해서 구조하는 것을 보고 (설치했습니다.)”}

경북의 경우, 지자체가 직접 비용을 지원해 요양원 등 20곳에 피난 미끄럼틀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 불이 나면 자동으로 열려 유독연기를 제거하는 화재안전창 설치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안대홍/경북도청 노인효복지과 “유독가스가 자연스럽게 배출되면서 인명을 구해주는 그런 장치라고 볼 수 있고 현재 복지부에서 배연창설치 지원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산 경남의 경우 화재 대피로는 병원이 자비부담으로 설치해야합니다.

화재안전창이나 배연 설비 설치율 역시 20%대에 불과합니다.

법적 의무 기준이 아니다보니
추가 비용이 드는 안전 시설을 외면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화재대비시설에 대한
더욱 강화된 기준이 필요합니다.

KNN강소라입니다.

강소라 기자
  • 강소라 기자
  • sol@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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