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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림이법’ 1년, 여전히 위험한 통학길

{앵커:자신이 다니던 어린이집 차량에 치여 숨진 3살 아이의 이름을 딴 이른바 ‘세림이법’이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법이 시행됐으니 많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취재기자가 현장을 살펴보니
1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여전히 위험한 통학길
황보 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이들이 학원 통학차량에서
내립니다.

하지만 이를 관리하는 동승자는
없습니다.

발판도 설치만 돼 있을 뿐
펴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차량에 탑승할 때도
마찬가집니다.

돌봐주는 사람이 따로 없습니다.

{학원 차량 운전기사/”지금 첫 번 째 타임이라서 제가 태워가면 아이들 내릴 때 부터 선생님 탈 거에요.””}

일부 대형학원을 제외한 영세학원들은
이같은 경우가 허다합니다.

{학원 차량 운전기사/”가이드(동승자)가 탑승하려고 하면 한 달에 7~80만원 씩 줘야 되고, 학원이 전부 다 영세하다 보니까 다 그래요.”}

만 13세 미만의 어린이 통학차량의
안전을 위해 개정된 도로교통법,
일명 ‘세림이법’이 전면 시행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세림이법’의 핵심은 동승자가
어린이들의 승하차를 안전하게
돕는 것이지만, 이를 모르는
운전자도 많습니다.

{학원 차량 운전기사/”어린이집만 그런 것 아닌가요?(어린이집 차량만 적용되는 걸로 알고 계세요?) 내가 잘 모르겠는데…”}

하지만 세림이법을 위반한 통학차량에
대한 경찰 단속은 거의 전무한 실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달리고 있는 차를 세워서 동승자가 탔는지 안 탔는지 확인한 뒤에 단속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지 않은가…”}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어렵게 시행된
법이 현장의 무관심 속에 잊혀져
가고 있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황보람 기자
  • 황보람 기자
  • lhwangb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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