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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정/’조성원가’로 부지 받는 민간개발 제안

{앵커:
한 주간 부산시정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주간시정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성기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금싸라기 땅인 부산 센텀시티에는
부산시가 소유한 시유지가 딱 한 곳 남아있다고 하는데,

이 땅을 놓고 민간개발을 할지 공영개발을 할지,그리고 시세차익에 따른 특혜 시비 등 논란이 일고 있다고 하는데요,저희 KNN이 단독으로 보도한 소식 자세히 알아보죠}

{리포트}

네,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에는 마지막으로 남은 시유지가 딱 한 곳있습니다.

9백40평 규모로,현재는 임시 주차장으로 쓰고 있습니다.

지식산업센터로 용도가 제한돼있지만,
주변 핵심상권 시세는 평당 3천만원을 웃돌 정도로 금싸라기 땅입니다.

그런데 2년전,이 땅에 민간제안사업이 들어왔습니다.

콘텐츠 관련 협회 3곳이,업체를 모아 집적화단지를 만들겠다고 나선겁니다.

조성원가로 땅을 받아,직접 건물을 짓고 분양을 하겠다는 내용입니다.

ICT 등 콘텐츠 기업들 대부분이 임대 사무실을 쓰는 등 사정이 열악하니,직접 돈을 내서 땅을 불하받아서,자가 사무실을 가져보자는 취지입니다.

10여년전 조성원가는 평당 3백50만원으로 주변 상권과는 10배,용도를 맞춘 시세로도 3배 이상 쌉니다.

당연히 특혜 시비가 일 수 밖에 없습니다.

부산시는 별도의 용역을 발주해 시세차익을 기부채납 받는 방안까지 검토했지만,법적 근거를 찾지 못했습니다.

민간제안사업에 사실상 제동이 걸린 셈입니다.

공유재산을 특정 단체가 부동산 투자에 이용하려하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특혜 시비가 일자 부산시는 민간개발 대신에,위탁개발 방식으로 방향을 바꿔 검토중입니다.

부산도시공사나 LH 등이 맡아 공영개발을 하는 방식으로 한 발 빼고 있지만,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앵커:시유지 개발 특혜 논란이 일면서,공유재산 관리에 우려 목소리가 나올 수 밖에 없을텐데요,}

네,그렇습니다.

게임과 영화영상,ICT 등 콘텐츠 관련 기업들은,문제의 부지개발에 직접 참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미디어 존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로 용도가 제한된 만큼,어차피
자신들이 입주할 수 밖에 없다는 논리입니다.

콘텐츠 관련 협회들은,각 협회당 최대 천평씩,또 한 회사당 50평씩,최대 20명을 모아서 추진한다는 등 세부적인 계획까지 수립해 놓은 상태입니다.

최근엔 참여 업종과 범위를 대거 넓혀 연합회를 꾸리고 조합까지 만드는 등 부산시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조직을 앞세워,우선 분양권 등 부동산개발에 참여하겠다는 의도입니다.

사정이 이렇자,조직 내부에서 조차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협회 본업 보다,오히려 센텀시티내 시유지 땅 개발에만 관심이 쏠려있다는 겁니다.

땅주인인 부산시는 공영개발로 가닥만 잡았지,여전히 갈팡질팡하고 있습니다.

최근 입주를 시작한 부산영상산업센터나 콘텐츠 업체들이 모여있는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는,초기부터 분양이 아닌 임대방식으로 운영중입니다.

때문에 특혜 시비는 원천적으로 없었습니다.

공유재산 관리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공공성 담보를 위해 성급한 개발보다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앵커:김해 진영에서 부산 기장까지
30분만에 주파할 수 있는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가 지난주 완전 개통됐는데요.

기존 문제점을 보인 구간 말고도
개통 이후 위험한 곳이 여러곳
나타나면서 졸속 개통 논란이 일고
있죠,}

네,그렇습니다.

취재진은 완전 개통을 한 다음날 이죠,지난주 목요일 현장을 찾아봤는데요,먼저 관련 화면을 보시면요,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
대동나들목으로 나가려던 트레일러가
멈춰섭니다.

4.5톤 이상 차량은 진입할 수 없어,
화물차들이 회차를 하느라 애를 먹습니다.

대감분기점은 1*2차로로 진입하려는
차량과, 3*4차로로 진입하는 차량이 ‘X자’ 모양으로 엉켜,아찔하게 차선을 변경합니다.

제때 차선변경을 못해, 갈림길
안전지대에 고립되기도 합니다.

금정 나들목 진입로는 진입로를 착각해 역주행까지 합니다.

게다가 터널안은 희뿌연 먼지가 가득해 시야 확보조차 어렵습니다.

때문에 먼지를 연기로 착각한
화재 오인신고가 119에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금정산 터널은 길이가 7km가 넘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긴 터널인데요,

터널내 먼지가 시야를 가리면서 운전자들의 사고 위험이 그만큼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도로공사가 결빙을 우려해 물청소를
하지 않고 개통했기 때문입니다.

2조 3천억원이 투입된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졸속 개통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지금까지 김성기 기자였습니다.김기자 수고했습니다.}

김성기 기자
  • 김성기 기자
  • skkim@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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