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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째 배끊긴 섬주민 분통

{앵커:
섬주민들에게 육지와 연결하는 여객선은 생명선과도 같습니다.

그런데 경남 통영 6개섬을 연결하는
여객선의 운항이 보름째 중단되고 있습니다.

섬주민 대부분이 60대이상 노인들인데
어찌된 일인지
구형모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년전 취항한 한산누리호입니다.

통영 한산도 주변 6개 섬과 육지를
하루 3차례 연결하는 정기여객선입니다.

그런데 최근 보름이 넘도록
정기점검중이라며 여객선 운항이
멈춘 것입니다.

1주일이면 점검을 마치고 투입돼야할
여객선이 오늘도 여전히
조선소 도크에 묶여 있는 것입니다.

배를 맡긴 여객선사가
수리비 5천만원을 갚지못해
벌어진 일입니다.

{이영배 경남해운 대표/ 2년동안 10억이나 적자를 봤습니다.. }

발이 묶인 섬마을 6곳, 6백여
주민들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주민 대부분이
환갑을 훌쩍 넘긴 노인들이어서
불편을 넘어 고통 수준입니다.

{정지홍/ 통영시 죽도 이장/ 아무리 섬에 살아도 이런 경우는 없거든요. 나이드신분들은 참으로 캄캄합니다.통영육지가면 2~3천원에 물리치료도 주사도 맞고 하는데 나이든 분들이 그걸 못하다보니 아파 죽는다하고 여하튼 불편한 건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더큰 문제는 이 여객선을 대신해
투입할 대체선박을 구하기도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통영시는
운항중단 열흘이 지난뒤에야
뒤늦게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통영시 관계자/시운전을 해보고 대체선 투입이 되는데 날씨때문에 시운전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객선 허가권을 쥔 마산해수청은
임시로 대체선을 확보해 이번주중
투입할 예정이지만
만년 적자노선에 대한 지원대책없이는
완전정상화되기 어렵습니다.

{김종필/마산해양수산청 선원해사안전과장)/지금은 (대체선 투입이) 임시고 (현 사업자에 대한) 행정처분이 나면 새로 사업자 선정을 공모해서 투입해야 합니다.}

뒷북행정에 주민들의 생활불편만
커지고 있습니다.

KNN 구형모입니다.

구형모 기자
  • 구형모 기자
  • koohm@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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