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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주남저수지 불법행위 몸살

{앵커:
철새들의 낙원 창원 주남저수지 일대가 불법 행위로 훼손되고 있습니다.

축사 등 불법 가건물은 물론이고 주차장으로 사용되는 곳도 있었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창원 주남저수지 주변의 한 축사입니다.

밖에 울타리까지 쳐놓고 염소 수십여마리를 방목하고 있습니다.

원래 이 곳은 집중 호우시 물을 담는 부지인 유수지로 가축을 키우는 것이 엄연히 불법입니다.

비가 왔을 때,축사 오폐수가 저수지로 흘러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유수지는 축사는 물론이고 창고나, 주택, 비닐하우스도 설치할 수 없지만 잘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근 축사 주인/”우리는 농사 좀 지으면서 조금 몇마리 키웠는데 하지 말라하면 안하면 되죠.”}

지난 19일에는
식당 주차장으로 쓰던 주남저수지 유수지에서 차량이 물에 빠져 6명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당초 식당 측은 주차장이 아닌 휴게장소 용도로 사용허가를 받았습니다.

지난 3년여동안 주남저수지 인근에 불법행위는 40여건에 이르지만 원상복구된 경우는 10여건에 불과합니다.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벌금받아도 벌금만 내고 안지키고 이런 경우가 더러 있어서…”}

이행강제금 보다 불법으로 얻는 이익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처럼 저수지가 훼손된다면 철새들의 보금자리는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정은아/마창진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많은 철새들이 찾아오는 주남저수지 유수지는 철새들이 서식지로 이용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시설물화되어 있고 불법 매립이 이루어질 때 보금자리를 잃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인 창원 주남저수지, 불법행위를 근원적으로 근절할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이태훈 기자
  • 이태훈 기자
  • lth4101@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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