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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목표액 정하고 절도

(앵커)
하루 목표액을 정해놓고 농어촌 빈집을 털어온 3인조 도둑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도둑질을 주도한 삼촌은 어린 조카까지 범행에 가담시켰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젊은 남성이 주머니에서 금반지와 금목걸이를 꺼냅니다.

값을 치르자, 뒤에 서 있던 다른 남성도 귀금속을 내놓습니다.

차례로 귀금속을 판 이들은 모두 빈집털이 전문 도둑들입니다.

31살 김모 씨 등 3명은 하루에 150만원씩 훔친다는 목표를 세우고 경남과 경북의 농어촌지역 빈집을 노렸습니다.

이렇게 최근 두 달간 39곳에서 훔친 금품만 3천 5백만원 상당입니다.

김씨는 들켰을 때를 대비해 어린 조카까지 가담시켰습니다.

"피의자들은 미성년자인 18살 이모 군에게 절도를 시켰습니다.
범행을 하다가 적발돼도 나이가 어려 적당히 둘러대면 빠져나오기가 쉬웠습니다"

(이모 군 "사람이 있으면 뭐라 이유를 말해야 되니까 화장실 쓰고 싶다고 얘기 했습니다")

82살 김모 할머니는 옷장에 숨겨둔 쌈짓돈을 몽땅 도둑맞았습니다.

자녀들이 병원비에 보태라고 보내준 돈까지 이들에게 털렸습니다.

(김모 할머니 "고구마 캐서 딸들이 2박스 팔아주고 아들은 감을 팔아서 20만원 주고 이래저래 보탠 돈인데, 병원비에 쓰려고")

거제에서는 60대 할머니가 한달 내내 굴을 까고 받은 돈도 쌀통 밑에서 훔쳐갔습니다.

경찰은 김씨 등이 하루 목표액을 정한 점에서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숭문/창원중부경찰서 강력계장
"농촌 특성상 어르신들이 돈을 도둑맞았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찰은 김 씨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주우진 기자
  • 주우진 기자
  • wjjo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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