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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값 폭락에 ‘폐지줍기’ 생계 막막

{앵커:
중국의 수입 거부로 갈 곳없는
전세계의 폐지가 우리나라로 몰려들며
폐지값이 폭락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폐지값 폭락은 폐지줍기를
수입원으로 하는 이들의 생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정기형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85살 김모 할머니는 4년째
폐지를 주우며 살고 있습니다.

할머니 생계에 중요한 수입원입니다.

하지만 폐지를 받아주는 값이
지난해 kg당 180원하던 것이
최근 50원까지 떨어졌습니다.

{김모 씨/부산 해운대구/아무것도 할 게 없고 그러니까… 몇백원주면 과자도 사먹고 요구르트 같은거 우유같은 것도 사먹고…}

이 모 할머니가 하루 종일 모은
폐지를 고물상에 가져갑니다.

무게는 15kg, 받은 돈은 750원입니다.

폐지를 넘긴 뒤 다시 폐지를
찾아 나섭니다.

{이모 씨/부산 해운대구/(왔다갔다하시는데 가격 떨어져서 어렵지 않으세요?) 어려워도 할 수 없죠 뭐.}

폐지값 폭락에 폐지 줍는 일을
그만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물상 업주/(계속받기 어려워지지 않으세요?) 아직까지는 말이 없어요. 여기서 (폐지값이) 더 내려가면 서로 입장이 그렇겠죠.}

중국이 폐지 수입을 거부하자
우리나라로 해외의 폐지가
대량 수입되면서 벌어지는
상황입니다.

“폐지값 폭락으로 거래가 줄어들면서
더이상 폐지를 받지 않는
고물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고물상 업주/저희는 그래서 지금 파지를 안하고 있어요. (아예 안받으세요?) 예. 예.}

폐지 처리를 거부하는 고물상이 많아지고 폐지를 줍는 이들이 더 줄어들어골목마다 폐지가 쌓이는 폐지대란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정기형 기자
  • 정기형 기자
  • ki@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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