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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안면신경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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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운 겨울, 밖에서 자면 입이 돌아간다는 말 한번쯤은 들어보셨을텐데요.
이렇게 '입이 돌아간다'라는 표현은 의학적으로 안면신경마비라고 합니다.

-오늘은 안면신경마비의 한의학적 치료법에 대한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찬 곳에서 잠을 자고 일어났더니 얼굴 한쪽이 마비되고 입이 돌아갔다는 분들 종종 있으십니다.

이것은 안면신경마비의 한 증상으로, 안면 운동기능을 담당하는 뇌신경의 마비에서 비롯되는 질환입니다.

어제까지 멀쩡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입이 돌아가거나 얼굴에 감각이 없어진다면 당연히 당황스럽겠죠.

이런 안면신경 마비 환자는 날씨가 추워지는 1월과 2월에 급격히 늘어나는데요.

안면신경 주변에 바이러스가 침투하거나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는 것이 원인입니다.

찬바람에 혈액순환이 느려지고 추위에 스트레스와 피로가 쌓이면서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돼 환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안면신경마비가 발생하면 얼굴 근육의 마비로 인해 얼굴이 일그러지고 입이 쏠리게 됩니다.

심한 경우 마비된 쪽의 눈을 감지 못하며, 양치질을 할 때나 음식을 먹을 때 물이나 음식이 흘러내리게 됩니다.

축축하고 차가운 바닥에서 잠을 잤거나 과로나 음주 직후,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안면신경마비가 잘 생기게 됩니다.

발병초기는 감기에 걸린 것과 증상이 비슷하지만 귀 뒤쪽에 통증이 있고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또 미각 장애가 생기고 눈물샘과 침샘 분비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게 됩니다.

그 밖에도 음식을 씹거나 삼키기 어렵고 청각과민 증상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안면신경마비는 증상발현 후 일주일 이내에 치료를 시작해야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안면신경마비를 구안괘사 또는 와사풍이라고 부르는데요.

초기에는 염증을 진정시키고 기혈을 순환시켜 신경의 손상을 최소화하는데 집중합니다.

처음 마비가 왔을 때 일주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예후가 좋다면 2~3주 내에 치료를 마칠 수 있지만 귀 뒤의 통증이 심하거나 큰 수술 후 안면마비가 왔다면 치료기간이 늘고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한데요.

한방에서는 단순히 염증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안면근육에 기혈을 공급하고 마비된 근육에 따라 치료를 시행합니다.

초기 열흘 사이에는 한약이나 약침요법과 함께 매일 침술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데요.

만약 치료시기를 놓쳐 비대칭이나 근육경련 등의 후유증이 남았다면 따뜻한 성분의 한약을 복용하고 부항이나 뜸 시술을 병행해 굳어진 근육과 신경을 서서히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안면신경마비는 대부분 2주 이내에 완쾌될 수 있지만 마비정도가 심하면 회복되는데 1년 이상이 걸릴 수도 있는데요.

가급적은 술을 자제하고 규칙적인 생활과 영양섭취 등으로 면역력을 키워야 합니다.

빠른 치료와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평소에 이-오-우 발음을 하면서 굳어진 입 주변 근육을 푸는 것이 좋습니다.

또 휘파람불기나 껌 씹기, 따뜻한 물수건으로 환부를 온찜질하는 것도 좋은데요.

피로는 안면신경마비의 가장 큰 적이기 때문에 가급적 충분한 수면과 음식을 섭취하고 차분하고 냉정한 마음으로 치료에 임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사우나 등으로 땀을 내는 것을 피하고 마스크를 이용해 찬바람이 직접 얼굴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흔하진 않지만 간혹 뇌졸중으로 안면마비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얼굴 한쪽 편에 마비가 있으면서 이마에 주름을 잡을 수 있고 자유롭게 눈이 감긴다면 뇌졸중을 의심해야 합니다.
건강 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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