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016년, 김영란법이 시행되면서
화훼업계는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았는데요.
사양길로 접어든다는 우려 속에
최근 다양한 변화를 모색하면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고 합니다.
황보 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무실 안 직원들이 하나같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이 곳은 ‘반려식물’이라는 이름으로
주로 조그만 식물들을 가정에
판매합니다.
재배 할 식물부터 화분의 디자인,
사용할 흙까지 한 번에 선택해
직접 화분을 꾸밀 수 있습니다.
최근 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호흥을 얻고
있습니다.
{박명환/반려식물 유통 업체 대표/”화훼라는 쪽 이원예라는 카테고리에 국한 돼 있었는데 인테리어 소품이라는 카테고리로 전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시된 식물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카페도 등장했습니다.
김영란법 시행 이후, 대형 화환 등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미니 화분’이나 ‘미니 화환’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기도 합니다.
{황석순/00 카페 사장/”직접 (화분을) 수공예로 만들어 오프라인으로 볼 수 있고, 온라인에는 개인 홈페이지가 있고…”}
꽃만 팔던 꽃가게를 카페와 접목해
다양한 소비자를 이끄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시된 꽃과 함께 커피를 마시며
그 자리에서 꽃꽂이를 직접 배울 수도
있습니다.
{김정미/00카페 사장/”생화를 보면서 직접 앉아서 차를 마시고, “얼마짜리 주세요”라고 하면 저희가 포장을 해서 그냥 드리는게 아니라 키트에 맞춰서 직접 앉아서 차 마시면서 포장을 해 (꽃을) 들고 나가시는 거죠.”}
소비감소로 어려움에 처한 화훼산업이
다양한 소비 문화를 형성해 가면서
위기 극복의 디딤돌을 놓고 있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 황보람 기자
- lhwangbo@kn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