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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초점

{앵커:한 주간 지역 경제계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경제초점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성기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부산 원도심의 랜드마크인 용두산공원에 지역 상공인들이 설립한
시내면세점이 문을 열었죠,

메이드인 부산 제품들이 대거 입점했는데,중국과의 관계 개선 분위기와
맞물려 기대를 모으고 있다구요?}

네,그렇습니다.

부산 원도심의 대표 관광지인
용두산공원 부산타워에 면세점이
새로 문을 열었습니다.

기존 서면과 해운대에 이은 세번째
시내면세점으로,관광과 쇼핑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지역 상공인들이 출자한 향토면세점으로,지난해 문을 연 부산항 여객터미널점에 이은 두번째 매장입니다.

국내 면세점의 대표 상품이자
알짜 요소인 국내 화장품 메이커들도 어렵사리 유치했습니다.

250여개 국내외 유명 브랜드가 입점했는데,30%는 부산 특산물과 향토 중소기업 제품들로 채워졌습니다.

남포동과 자갈치시장과 가까워,크루즈 관광객이나 외국인 개별관광객들이
쉽게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드 보복 조기 해제 등 최근 중국과의 관계 개선 분위기도 호재입니다.

올해 매출 예상액은 2백억원으로,지역 중소기업 매출 증대와 원도심 상권
활성화도 기대됩니다.

부산면세점은 앞으로 김해공항점은 물론 인터넷 면세점에도 진출할 계획입니다.

{앵커:다음은 부산을 기반으로 저비용항공사인 에어부산이 연내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를 추진한다는 소식이군요?}

네,그렇습니다.

에어부산은 최근 기업공개 주관사 선정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주관사 선정이 마무리되면,곧바로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도 제출할 예정입니다.

에어부산이 기업공개에 나선 이유는 일단,항공기 추가 도입과 자체 정비시설 확보 등 미래 성장동력마련을 위한 자금 확보 차원입니다.

지난해 5천6백억 매출에,영업이익 345억원을 기록한 에어부산은 2천14년 이후 두 차례 기업공개를 추진했지만,부산시를 비롯한 일부 주주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습니다.

저비용항공업계 1-2위인 제주항공과 진에어는,이미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마친 상태입니다.

에어부산과 티웨이항공이 올해안 상장을,그리고 이미 주관사 선정을 마친 이스타항공은 내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항공업계는 상장 뒤 에어부산의 시가총액을,대략 5천억원대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이는 6-7천억원대를 예상하고 있는 티웨이항공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에어부산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국적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역성장했고,

국제여객 수송량에서도 티웨이항공에 밀려 4위로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매출액은 늘었지만,전년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감소했습니다.

{앵커:문제는 현재 향토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에어부산의 지분 매각사태일텐데요,이렇게 되면 에어부산에 대한 지역 항공사라는 의미도 사라지는 것 아닌가요?}

네,그렇게 볼 수도 있겠습니다.

에어부산은 지난 2천7년 부산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들이 주축이 돼 설립됐는데요,

부산시와 향토기업 14곳이 십시일반으로 자본금을 마련했고,항공사 운영과 운영노하우 확보를 위해 전략적으로 아시아나항공과 손을 잡았습니다.

현재 대주주는 에어부산 지분의 46%를 갖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입니다.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은 모두 아시아나 출신들이고,기타비상무이사와 감사
를 향토기업들이 맡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장 뒤에는 이같은 이사회 구성이 크게 바뀔 가능성이 큽니다.

진에어에 이어 티웨이 항공의 상장이 순항하면서,그동안 반대하던 주주들도 이제는 투자금 회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장에 찬성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향토기업들이 에어부산 주주에서 빠져나가고,투자자들이 이를 대체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분 48%를 보유하면서 한 몸처럼 움직였던 향토기업들의 견제가 사라지면,아시아나 입장에서는 최대주주 지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민 입장에서는,에어부산이 곧 ‘향토기업’이라는 이미지도 서서히 사라지는 게 아닌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지금까지 김성기 기자였습니다.김기자 수고했습니다.}

김성기 기자
  • 김성기 기자
  • skkim@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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