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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단전 원칙 오락가락

(앵커)
대학가 앞 상가건물에 사흘째 전기가 끊겨 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한전측의 오락가락하는 단전방침 때문입니다.

주우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해시 어방동에 위치한 15층짜리 종합상가입니다.

대학가 상권으로 이름난 이 건물에 점포 24곳이 입주해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9일부터 전기가 끊기면서 영업이 중단됐습니다.

전기 차단으로 엘리베이터는 작동을 멈췄고 점포들은 문을 닫았습니다.

사람 한 명 없는 이 상가에는 냉기만 맴돕니다.

전기요금을 제때 내지 못한 것이 화근입니다.

그런데 속사정이 복잡합니다.

상가건물 전체의 전기요금은 상가 목욕탕에서 관리비 대신 책임진 것인데 13개월분을 미루다 떠나버렸습니다.

(상가 입주민 "(목욕탕 업주가)관리비 대신으로 공용 전기료를 부담하기로 문서로 다 작성했습니다. 저희는 믿고 몇년동안을 지내오다 목욕탕이 문을 닫으면서 (전기료 연체사실을)알게 됐습니다.")

연체료까지 7천6백만원을 떠안게된 점포 주인들은 절반은 목돈으로 내고 나머지는 10개월 분납으로 한전과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경기 사정으로 합의를 지키지 못했고 결국 전기가 차단됐습니다.

(한국전력 관계자 "최근 10월,11월,12월 전기 요금이 미납되서 단전을 시행한 거고요")

입주민들은 13개월씩이나 미뤄도 전기를 끊지않던 한전이 이번에는 3개월만에 끊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입주민들은 수금담당 직원에 따라 한전의 단전방침도 오락가락한다며 울분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한전은 또 언론에 제보했다는 이유로 전기공급을 재개하려다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상가 입주민 "원래 단전하면 연체료 전부는 완납할때까지 전기 공급을 못하는데 전기를 공급해준다는 건 사규를 어기고 융통성을 발휘하는 거기 때문에 언론에 나가게 되면 문책을 받는다고")

KNN이 확인 취재에 들어가자 전기 공급을 재개하는 등 하룻 사이에도 한전의 단전방침은 이랬다 저랬다를 반복했습니다.

한편 3일간 단전으로 상가 점포측의 영업 손실은 최소 7천여만원입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주우진 기자
  • 주우진 기자
  • wjjo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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