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면낭독기 또는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경우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을 클릭하세요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

정가표정

{앵커:
다음은 한 주동안 있었던 지역정가 소식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길재섭 기자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먼저 부산정가에 충격을 던진
강성권 민주당 사상구청장 예비후보가
폭행사건 이후 후보직을 사퇴하고 현재 후보가 없는 상태인데요, 민주당은 어떻게 할 계획인가요.}

민주당으로서는 상당히 곤혹스러운 부분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사상구는 한때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구였고, 강성권 예비후보는 대통령의 보좌관이었습니다.

이때문에 한국당등 야당들에게
민주당이 더 공격을 받고 있는데요,
당 내부에서는 무공천을 해야하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상구의 상징적인 의미에다
이른바 민주당 낙동강 벨트의 핵심 지역을 비워둔채 지방선거를 치른다는 것은 민주당으로서는 더 큰 부담을 불러올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후보를 세우는 쪽으로 방향이 잡히고 있습니다.

{앵커:그럼 민주당에서 전략공천을 하게 되나요? }

강성권 후보가 폭행사건 이후 후보직을 사퇴하자 가장 크게 충격을 받은 것은 사실 사상 지역의 시의원과 구의원 후보들이었습니다.

사상지역 민주당 기초와 광역 예비후보들은 강성권 예비후보와 함께 지방선거를 치르기 위해 준비해 왔으나,
갑자기 후보가 사라지면서 구심점을 잃게 됐고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그런 점에서는 이른바 좀 거물이 와서 상황을 정리해 줬으면 하는 바램으로 정경진 전 부산시장 예비후보를 잠시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주소지 이전 등이 되지 않고 본인의 뜻도 없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그 뒤 당에서는 강성권 후보와 공천 경쟁을 벌인 김대근 예비후보를 거론하면서 일단 재공모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앵커:아무튼 어떤 후보가 오더라도 쉽지 않은 선거가 될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부산시의회 이야기를 해보죠. 이번 선거에서 시의원들의 물갈이 폭이 아주 클 것 같다구요. 얼마나 클 전망입니까?}

일단 절반 이상이 바뀌는 것은 이미 기정사실이 돼 버렸습니다.

부산시의원은 비례의원 5명을 포함해 모두 47명입니다. 이 가운데 한국당 의원이 44명인데요, 공천심사를 마친 결과 이 가운데 22명만이 재공천을 받게 됐습니다.

한국당이 거의 독점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당 의원들이 절반이 바뀌게 됐고, 거기에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의 비례 의원등도 바뀌게 되면 사실상 절반 이상이 바뀌는 셈입니다.

{앵커:하지만 공천을 받은 한국당의 현직 시의원들이 모두 당선될거라는 보장은 물론 없겠죠?}

그렇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전에 없는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예전같으면 후보를 내기 위해 경선이 벌어지는 일도 거의 없었지만, 이번에는 각 지역별로 경선을 거쳐 후보를 정해야 할 정도로 일단 내부 경쟁이 치열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국당등 보수 진영에서
건너온 이들이 대거 민주당 공천에 도전해 잡음이 일기도 했지만, 거의 전 지역에서 한국당 후보들과 선거전을 처음 벌이면서 만만찮은 승부가 곳곳에서 벌어질 전망입니다.

선거 결과에 따라 민주당 후보들이 약진할 경우, 부산시의회의 전체 물갈이 폭은 47명 가운데 30여명을 훌쩍 넘길수도 있어 부산시의회에서는 처음으로 보수정당 이외의 교섭단체도 구성될 전망입니다.

{앵커:부산시의회 백종헌 의장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거취가 불분명하다면서요.}

그렇습니다. 백종헌 의장은 잘 알려져있다시피 금정구의 김세연 의원과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김세연 의원이 탈당한 뒤 당협위원장을 맡아왔지만 김 의원의 복당 이후 지역의 좌장 자리를 놓고 심각한 갈등이 빚어진 것입니다.

백종헌 의장은 김영기 전 부산시 건설본부장을 구청장 후보로 밀었고, 김세연 의원은 원정희 현 청장을 지지했습니다. 결국 대리전을 벌인 끝에 김 의원이 지지한 원 청장이 단수추천되면서 백 의장의 지도력은 내부적으로 상당히 위축된 상황입니다.

{앵커:그렇다면 백 의장 본인의 거취도 문제가 될텐데요?}

그렇습니다. 백종헌 의장은 이미 시의회 의장을 지냈기 때문에 관례상 시의원 도전이 어렵습니다.

당연히 의원직을 내려놓는데다,
본인이 지지한 후보가 구청장 후보에 오르지 못하면서 당협위원장의 지도력도 크게 흔들리게 됐습니다.

이 때문인지, 지난 1일 부산에서 열린
한국당 필승결의대회에도 아예 참석하지 않았는데요, 본인의 불편한 심경을 그대로 나타냈다는 분석입니다.
그렇다고 탈당이나 다른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아, 이래저래 정치적인 미래가 불투명해진 상황입니다.

{앵커:그렇군요. 다음 한주동안에도 어떤 소식이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길 기자 수고했습니다. }

길재섭 기자
  • 길재섭 기자
  • jskil@knn.co.kr
  •  
  •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