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면낭독기 또는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경우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을 클릭하세요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

10대 청소년 범죄 급증, 흉포화

(앵커)
청소년 범죄가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고 범죄 수법도 잔인해지고 있습니다.

한 중학생이 인질강도 짓을 벌이다 검거됐는데 10대 범죄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대담하고 계획적이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서동의 한 2층 주택입니다.

지난 3일 새벽 3시반쯤 중학교 3학년 15살 최 모 군이 창문으로 침입했습니다.

최 군은 주방에 있던 흉기로 잠자던 40대 부부를 위협하고 40살 김모 여인을 옥상으로 끌고가 현금을 빼앗는 강도행각을 벌였습니다.

최 군은 기초생활수급비를 받는 할머니와 단둘이 살면서 평소 용돈이 부족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중학생 피의자/"대문이 열려있어서 (집에 침입했습니다.) 돈 때문에 들어갔습니다. 친구들과 (노는데) 돈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피의자 최 군은 범행 이틀전에도 미리 피해자집을 둘러보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평소 자주 지나가던 길에 항상 문이 열려있던 집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보입니다.

(피해자/"인기척이나서 눈을 떠보니까 (피의자가) 칼을 들고 있더라구요. 돈 내놓으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경찰은 대담한 강도행각으로 봤을때 처음에는 중학생이 범죄를 저질렀을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종일/ 부산 금정경찰서 강력팀장)

지난해 11월 중순에는 고등학생이 무면허로 대포차량을 몰다 경찰관을 치고 달아났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박 모군은 구입한 대포차로 사고를 낸 뒤 경찰과 추격전까지 벌일 정도로 대담했습니다.

부산보호관찰소 관계자는 최근 17살 이하 청소년들의 강력범죄가 늘고 있다고 말합니다.

2011년에 22명이던 소년 강력사범이 2012년에는 29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또 현재 천2백여명인 보호관찰자 대상자 가운데 소년비율이 55%, 일반인이 45%로 소년 비율이 특히 높습니다.

(박종균/ 부산 보호관찰소 동부지소)

청소년 범죄가 갈수록 흉포화되고 범죄 연령대도 낮아지면서 청소년 범죄자 검거와 관리에 사회적 비용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박명선 기자
  • 박명선 기자
  • pms@knn.co.kr
  •  
  •  

프로그램:

전체뉴스

의견쓰기